MLB.com "류현진 계약 후 토론토는 황홀.. 한계 없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과 계약한 이후 선수단 사기는 어느때보다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Sky's the limit(한계 없는)’라는 표현까지 쓰며 토론토 선수단의 류현진 영입 후 분위기를 전했다.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 영입 후 토론토는 무한한 황홀감에 빠졌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의 대형 FA계약을 맺었다. 2016년 이후 5할 승률을 넘긴 적이 없는 토론토 입장에서는 큰 호재였다.
이 매체는 “32세의 좌완 선발 투수가 영입되면서 토론토 팀은 활기를 띄며 2020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곧 시작하는 토론토에는 지속적으로 류현진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의 마무리투수 켄 자일스는 “지난해 우리팀 최고 문제점은 투수, 투수, 투수, 투수였다. 류현진처럼 경험있는 투수가 추가되면서 어린 선수들이 그를 보며 많이 배울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스텝을 밟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의 찰리 몬토야 감독은 ‘우리는 에이스를 얻었다’며 ‘우리는 최고의 투수를 오프시즌동안 얻었다. 토론토에게 최고의 영입이었다’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외야수 랜달 그리척도 이 매체를 통해 “류현진은 던질 줄 안다. 어떻게 던질 줄 아는 선수며 어린 선수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선수다.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투수 맷 슈마커도 “한계가 없다. 이제 플레이오프도 노릴 수 있다. 승리하는게 목표다. 현실적인 목표라 본다”며 류현진 영입 후 완전히 달라진 팀분위기를 전했다.
가뜩이나 타선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어리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은 토론토는 류현진이라는 경험있는 투수가 영입되며 ‘뭔가 해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