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2-08-13 12:32
[NPB] 8월 12일 오릭스 vs 지바롯데 리뷰
 글쓴이 : 생단액
조회 : 1,940  

오릭스가 지바롯데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며 역시나 롯데와의 경기에선 강한 면모를
다시금 보여줬습니다.
타선도 대단하긴 했지만 오릭스가 투수진으로 압도한 아주 좋은 경기였습니다.
16안타라는 시즌 최다 팀안타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그 중 2루타가 8개에 홈런 1개) 5점밖에 못 얻은 산발적인 안타는 다소 아쉽습니다. 특히나 이대호 선수는 5번의 출루에 2루타가 2개이지만 타점과 득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죠. 허나 팀이 분위기를 살릴 수 있었다는 점에선 매우 긍정적입니다.

가장 주목받은 부분은 역시나 새로운 용병투수 마에스트리의 호투입니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첫 이탈리아 투수이며 미국 더블A에서의 경험과 호주 브리즈번에서 뛴 경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도 영어로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이탈리아 통역은 구단에서 따로 구하기 어려울테니... 근데 영어 실력을 보니 미국과 호주에서의 커리어 생활보다 더 오래지낸 듯 보였습니다. 2,3년으로 만들어질 발음이나 자연스러움이 아니더라구요. 아무튼 언어상의 불편함은 적을 듯 합니다. 팀내에 스케일스나 맥클레인 같은 선수들과 대화하기 편하니깐요.
일단 마에스트리를 평하자면 오릭스가 '제법 좋은 투수를 공짜로 얻었다' 입니다. 연봉은 220만엔으로 공짜나 다름 없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1군 최소 수당을 받는데 합쳐도 1천만엔이 안될겁니다.)
마에스트리 선수가 6과 1/3이닝 동안 롯데 타자들을 압도했었는데 일단 정보가 전무했기에 롯데 코치진이 투구패턴을 분석하지 못한 것도 원인이긴 합니다만 제법 좋은 공을 던집니다. 140 후반의 스트레이트와 변화가 큰 슬라이더가 눈에 띄더군요. 겨우 한경기 였지만 딱 봐도 맥클레인이나 피가로보다 좋은 공을 던집니다. 단점은 포크볼이 좀 취약해 보였습니다. 아무튼 앞으로 기대가 되는 투수입니다.

이대호 선수는 뭐 할말이 없죠. 제가 가장 원하는 타격을 해주고 있습니다. 큰 것을 욕심내지 않기에 헛스윙이 적게 나오고 그러다보니 볼넷도 많이 나옵니다. 내야수 키를 넘기는 적당한 장타로 찬스를 계속 만들어 내구요. 조만간 빨리 3할 1푼에 도달했으면 좋겠습니다. 
상대투수들이 이대호를 거르거나 좋은 공을 안주는 것에 염려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이건 어쩔 수 없는겁니다. 피하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이대호가 타석에 서면 던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던져도 맞을 것 같아서 자연스레 볼이 나가는 겁니다. 제가 TV로 봐도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면 정말 바깥쪽 낮은 공 아니면 던질 곳이 없습니다. 상대하는 투수들이야 어련하겠습니까. 이대호를 걸러도 요새 T-오카다가 계속해서 타점을 뽑아내주고 있기에 계속 피할 수 만도 없습니다. 아무튼 걱정없이 좀 지켜보다 보면 알아서 잘 활약할 겁니다.

어제로 이대호 선수와 오릭스는 100경기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44게임 남았는데 앞으로 27승 17패를 기록해야 정확히 승률 5할에 도달합니다. 허나 승률 5할로 클라이막스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무리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남은 3연전에서 전부 2승 1패 이상을 기록해야 겨우 가능한데 이것도 쉽지 않죠.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닙니다만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US114 12-08-13 13:26
   
오늘도 좋은 내용의 프리뷰 잘 보고갑니다.^^
알마니폴테 12-08-13 16:24
   
연봉220만엥

일본 알바 연봉보다 적네.

이탈리아 선수 일본서 대박함 쳤음 좋겠네요.
dasboot 12-08-13 19:33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경기 없나봐요?
암텬 이대호선수 화이팅~~
이대로 주욱~~ 주욱 연속안타로다가~~ 타율까지 노려보자~~~
시간여행 12-08-23 22:55
   
잘바써여~,.
 
 
Total 40,35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1067
3064 [MLB] "추신수 이르면 이달 내에 트레이드"<로이터> 암코양이 08-19 3502
3063 [잡담] 이대호부진하다가 금기어가 아니라 몇몇 아해들 니… (2) 맙소사 08-18 2386
3062 [NPB] 이대호 부진하다는 말이 금기어라도 되나요? (6) 아나멍미 08-18 1319
3061 [NPB] 이대호 선수 오늘은 이제 낳아지는듯 합니다 ㅎㅎ (2) 섭섭 08-18 1558
3060 [NPB] 이대호 일본진출이후 가장 부진하네요. (3) 생단액 08-18 1547
3059 [국내야구] 넥센 ---롯데 (7) 골아포 08-18 1415
3058 [NPB] 나카무라 18호쳤네요... (3) 이젠그만아 08-18 1713
3057 [NPB] 오릭스와 이대호 오늘도 어렵겠습니다. (4) 생단액 08-18 1854
3056 [NPB] 롯데에 있을때 이대호도 원래 슬럼프기간이 길기도 … (2) 아나멍미 08-18 2110
3055 [NPB] 이대호 선수 이제 그냥 멘붕중.. (16) 섭섭 08-17 3441
3054 [MLB] [영상] 클리프 리 7.2이닝 12K (5) 짭짭 08-17 3457
3053 [NPB] 허걱 연타석 홈런쳤네요.. (5) 야구소년 08-17 2952
3052 [NPB] 컴상태가 삐리해서 이대호경기를 못봐서 그런데... (3) 야구소년 08-17 1328
3051 [NPB] 확실히 대호는 언더에 약해,,, (10) 영장군 08-17 1989
3050 [기타] 이대호딸사진 (15) 힘찬날개 08-17 5053
3049 [국내야구] 롯데 정 대현... (8) 영장군 08-17 2001
3048 [NPB] 오릭스 2012년 실패선수 (2) 생단액 08-17 1738
3047 [NPB] 오늘 새로운 신인 3번타자.. 섭섭 08-16 1566
3046 [국내야구] 대호는 후반기 갈수록 약해짐 (3) 세커 08-16 2332
3045 [NPB] 오릭스 - 이대호 슬럼프 ! (3) 봉룡 08-16 1704
3044 [NPB] 이대호가..이상하게 테라하라 경기에선...별 의욕이 … 개망나니18 08-16 1406
3043 [NPB] 오늘 이대호가 못했던거보다 좀 맥이 빠지는게 (1) 아나멍미 08-16 1559
3042 [NPB] 이제보니 이대호 (4) 심다니엘 08-16 1641
3041 [NPB] 이대호 선수 요즘 성적.. (2) 섭섭 08-16 1664
3040 [NPB] 이대호 왜 이러나요 (6) 생단액 08-16 1860
3039 [MLB] 추신수, LAA전 3점 홈런.swf (11) 암코양이 08-16 3990
3038 [NPB] 야구는 구라다 | 이대호와 여덟 난쟁이 (8.15 무렵 헌… (9) 암코양이 08-16 2165
 <  1381  1382  1383  1384  1385  1386  1387  1388  1389  13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