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3-10 23:50
[MLB]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546  


'92마일이면 족했다' 류현진은 편안했고, 팬들은 들떴다


류현진이 10일 탬파베이전 선발 등판을 위해 마운드를 향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의 등번호는 ‘99번’이지만 굳이 ‘99마일(약 160㎞)’짜리 강속구는 필요없다. 92마일(약 148㎞)짜리 속구로도 타자를 제압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류현진은 10일 탬파베이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탬파베이 강타자들을 상대로 90마일(145㎞)을 넘긴 공은 1~2개 정도. 느린 공으로도 충분했다. 류현진은 원래 스피드가 아니라 제구와 타이밍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토론토가 ‘코리언 몬스터’에 홀딱 빠졌다.

앞선 등판을 청백전으로 대신한 류현진은 사실상 이날이 제대로 된 첫 선발 등판이었다. 류현진은 이날도 류현진처럼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잘 이용했고, 구속과 구종을 다양하게 변화시키며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안타 3개를 맞았지만 강한 타구는 없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의 예측 불허 투구가 탬파베이 타선을 틀어 막았다”면서 “시즌 중에도 상대 타자들이 고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투구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즐겁다. 실제 던지는 걸 보면 왜 류현진이 성공한 투수인지 아주 잘 알 수 있다”며 “도대체 어떤 공을 던질지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냥 내가 던지는 대로 던졌다”면서 “99마일짜리 던지는 걸 보면 신기하긴 한데,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야구라는 종목은 그냥 던지기만 하는게 아니라 ‘어떻게 던지느냐’가 중요한 종목”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자기 스타일의 투구를 했다. 표정 변화가 없었고, 침착하고 조용하게 투구를 이어갔다. 힘과 용을 쓰는 대신, 편안하게 원하는 곳에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편안했지만, 팬들은 들떴다. 디 어슬레틱의 케이틀린 맥그래스는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금은 아직 시범경기일 뿐”이라며 담담했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동안 2차례 더 등판하며 개막을 준비할 계획이다. 다음 등판 때는 투구수를 80개까지 끌어올린다. 류현진은 개막전인 27일 보스턴과의 경기에 에이스로 선발 등판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3-10 23:50
   
 
 
Total 40,34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69802
40180 [MLB] [김하성] 만루홈런 - 시즌 17호 홈런.gif (5) 지니안 08-22 10974
40179 [MLB] 김하성 만루홈런!!! (3) 리차드파커 08-22 8554
40178 [MLB] ‘다양한 환상 결정구’ 류현진, 106㎞ 아리랑 커브’… 영원히같이 08-21 8169
40177 [MLB] 김하성의 대활약에 프로그램 단독 등장까지 영원히같이 08-20 8817
40176 [기타] 오타니 43호 만루홈런 MLB 홈런부문 공동1위 (8) 샌디프리즈 08-20 8000
40175 [MLB] LA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 (4) 나를따르라 08-15 9550
40174 [MLB] 김하성, 안타+출루 행진 재개... (1) 영원히같이 08-14 8805
40173 [MLB] 드디어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 영원히같이 08-14 7967
40172 [MLB] '36살 류현진 인간 승리' 444일 인내한 첫승 … (5) 나를따르라 08-14 9042
40171 [MLB] 16G 연속 안타+멀티히트+득점 김하성 주요장면 (08.12) (1) 영원히같이 08-12 8708
40170 [MLB] MLB Networks TV 김하성은 얼마나 과소평가되었습니까? (1) 비송 08-10 9490
40169 [MLB] 류현진, MLB통산 900탈삼진 돌파… 한국인으론 박찬호 … 천의무봉 08-08 9028
40168 [MLB] 류현진, 경기 중 강습타구 맞고 쓰러져 교체. (4) 나를따르라 08-08 9112
40167 [MLB] '14G 연속 멀티 출루' 김하성의 뜨거운 여름은 … (7) 영원히같이 08-07 8781
40166 [MLB] 김하성이 진짜 대단한점.. (5) 일중뽕싫어 08-06 9056
40165 [MLB] 김하성이 미쳤어요 ~ (2) 영원히같이 08-05 8030
40164 [잡담] 와 쿠팡 미쳤다... (3) 해리케인조 08-03 9469
40163 [MLB] [김하성] 시즌 15호 홈런 + 시즌 스탯.gif (9) 지니안 08-03 8493
40162 [MLB] 김하성 내셔널리그 최고 선수 승리 기여도 1위 (8) 천의무봉 07-30 9349
40161 [MLB] 류현진 ML 복귀전 8월 2일 확정, 상대는 'AL 승률 1… (3) 나를따르라 07-29 6300
40160 [기타] 오타니와 가족들의 마인드 인성 샌디프리즈 07-27 7218
40159 [KBO] 한화 1이닝1시간8분 공격13득점 (4) 백전백패 07-25 6095
40158 [MLB] 데뷔 첫 멀티 홈런 김하성, 3타점 3출루 활약 영원히같이 07-25 5443
40157 [MLB] 김하성의 맹활약, 호수비, 홈런 (4) 영원히같이 07-24 6071
40156 [잡담] 김하성 오늘 이상하네요., (5) 일중뽕싫어 07-23 6999
40155 [MLB] 이건 진짜 상상 이상이긴 하네 (1) miilk 07-23 5088
40154 [MLB] 오타니 상대로 안타친 김하성, 홈런친 최지만 천의무봉 07-23 464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