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09-04 10:42
[MLB] 조미예 토론토 클럽 하우스에서 벌어진 일 복명복창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724  


[조미예의 MLB현장] 토론토 클럽 하우스에서 벌어진 일, '복명복창'


# 어제 토론토 클럽 하우스에서 벌어진 일

‘복명복창!’

상급자가 명령을 내리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그 명령을 똑같이 말하고, 또 다음 사람이 같은 말을 또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명령, 지시가 정확하게 전달됐음을 확인할 수 있고, 그 시행을 다짐하게 되는 거죠. 보통 군대에서 많이 사용하는데, 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럽 하우스에서도 복명복창이 발생했습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우리는 다신 주루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다."

어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럽 하우스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둔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들은 유쾌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보통은 승리한 팀은 클럽 하우스에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고, 각자 퇴근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어제는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어렵게 이긴 경기였기에 선수들의 기쁨은 배가 됐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주루 플레이와 허술한 수비.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주루 플레이와 수비는 소위 ‘몹쓸 플레이’였습니다.

그래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클럽 하우스에는 선수들이 모두 모여 단체로 복명복창을 외쳤습니다. "우리는 다신 주루 실수를 하지 않겠습니다." 캘럽 조셉이 선창하고 모든 선수들이 후창했다고 전했습니다.

승리를 거둔 후였기에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단체로 진행된 복명복창이었습니다. 각자, 또는 서로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된 것입니다. 팀의 승리가 이어지고, 이런 '으쌰으쌰'하는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이어지면 못할 게 없습니다. 에이스 투수 류현진이 쏘아 올린 호투는 이렇게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단단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류현진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팀을 2-1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6이닝 1실점 그 이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었던 호투를 펼쳤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수들의 엉성한 플레이가 이어져 투구 수가 많아졌습니다. 이날 류현진이 던진 공은 99개(스트라이크 65개). 결국 7이닝은 A.J. 콜에게 넘겨야 했습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1 승리를 했고, 류현진도 시즌 3승을 챙겼습니다. 하지만 경기 후, 블루제이스의 주루 플레이와 엉성한 수비는 지적과 비난을 받았습니다. 어수선한 경기 진행이라 더 빛난던 류현진의 호투였습니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덕분에 승리했다. 야수들의 실수에도 류현진은 계속 좋은 피칭을 했다. 훌륭하게 우리의 에이스라는 걸 보여줬다”라고 언급했고, 상대팀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를 극찬했습니다.

현지 기자들이 더 격분했습니다. 적나라한 표현으로 토론토의 수비를 지적했고, 류현진의 호투를 치켜세웠습니다. 4년 8000만 달러의 금액이 전혀 아깝지 않고, 토론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류현진 때문이다라고 콕 집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허술한 수비 때문에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지만, 총체적 난국 속에서 그의 피칭은 더 빛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에이스 투수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09-04 10:42
   
블루레빗 20-09-04 10:50
   
그러나 오늘도 허술한 주루 플레이는 계속됨 ㅋ
     
지팡이천사 20-09-05 00:38
   
그니까 ㅋ
램발디8317 20-09-04 18:50
   
하루에 한번은 뭐가 나오는듯
데이튼 20-09-05 07:02
   
정신 아직 못 차린거지요.
한화가 단체로 머리를 밀어도, 심지어지는 내노라는 감독들을 데려와도, 거기에 더해 돈을 쏟아부어도
팀 분위기는 어떻게 안 됨.
 
 
Total 40,3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792
40079 [KBO] 한국야구는 중국축구임이 확실해졌다 (3) 파니럽 03-30 6194
40078 [잡담] npb는 갈 메리트가 아예없네요 (2) bunk1 03-30 5627
40077 [KBO] 사실 안우진은 학폭을 떠나서 (2) miilk 03-29 6223
40076 [KBO] 오늘 뜬 롯데 신구장 조감도.jpg (11) 허까까 03-28 8026
40075 [잡담] 안우진이랑 이정후는 메쟈갈듯 (6) bunk1 03-28 6012
40074 [기타] 올해 아시아 야구 굵직한 이슈들. (4) 허까까 03-27 5801
40073 [잡담] wbc보고 느낀것들 (18) 축잘알 03-25 6674
40072 [KBO] KBO는 프로가 아니다. (6) 문OO 03-25 5877
40071 [WBC] WBC가 8강 가라고 밀어주고 떠먹여준 유일한 나라 (8) 문OO 03-24 5778
40070 [잡담] 한국야구는 일본한테 배워야한다. 팩트폭격자 03-24 4923
40069 [KBO] 야구 국가대표 상시 평가전 열린다 (5) 나를따르라 03-24 5097
40068 [KBO] 롯데 투수 서준원,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 퇴단 … (1) 나를따르라 03-24 4857
40067 [MLB] 웨인라이트 시즌 IL로 시작 ㅠㅠ (1) 허까까 03-24 4524
40066 [잡담] 3년만 기다리면 WBC 열리니 그때 한국야구의 힘을 보… (3) yj콜 03-24 4430
40065 [잡담] KBO는 10개구단으로 운영하는게 애초에 말이 안됨 (9) 축신두OoO 03-23 4825
40064 [WBC] 이치로 과거 발언 vs 오타니의 우승소감 (10) 비송 03-22 5105
40063 [WBC] 미국 특급 투수들이 안 나왔습니다 (7) 샌디프리즈 03-22 4786
40062 [KBO] 한화이글스 수리크루십 모집 여기야주모 03-22 3785
40061 [WBC] 아 오타니 봐야 했는데 아 (2) 부산김영훈 03-22 3795
40060 [WBC] 일본 축하한다.... (3) 파김치 03-22 3721
40059 [WBC] 이번 결승전은 박빙일거 같네요 (2) 샌디프리즈 03-22 3290
40058 [잡담] 앞으로 한일전 있다면 무조건 이겨라고 응원 안하겠… 스스787 03-21 2970
40057 [KBO] 이번 개막전에 야구 보러가자고 하니까 사람들이 욕… (8) 가생아나야 03-21 3047
40056 [WBC] 일본 야구 직관 가고 싶은데 도쿄로 가면 될까요? (1) 가생아나야 03-21 2336
40055 [WBC] WBC 결승 3월22일 오전8시 (2) 부산김영훈 03-21 2071
40054 [WBC] 일본야구 너무 부럽다. (3) 가생아나야 03-21 2229
40053 [WBC] [일본] 9회말 오타니 2루타 + 무라카미 끝내기 안타.gif (5) 지니안 03-21 2242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