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20-10-03 12:39
[MLB] [조미예] 최지만이 말하는 선배 류현진과의 만남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336  


[조미예의 MLB 현장] 최지만이 말하는 선배 류현진과의 만남,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 자체만으로도 큰 무대인데, 그중에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습니다. 동산중학교, 동산고등학교 선후배 류현진(1987년생)과 최지만(1991년생)의 이야기입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차전 등판을 하루 앞둔 류현진은 개인 훈련을 마치고 공을 가지고 놀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후배 최지만이 그라운드에 나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최지만이 보이자 선배 류현진의 얼굴은 금세 환해집니다.

최지만도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날은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와일드카드 상대팀 소속.

그래서인지 반가운 마음과 경계하는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최진만과 밀워키 시절 동료였던 앤더슨도 최지만과 인사를 합니다.

야구인들에게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그것도 포스트시즌에서 동산고 선후배가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선후배가 이렇게 큰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대단했습니다.

비록 최지만과 류현진이 경기에서 서로를 상대한 건 아니지만, 포스트시즌에서 경쟁하게 됐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습니다.

둘은 멀리서 봐도 화기애애했습니다. 평소 잘 웃고, 장난기 많은 두 사람이 만났으니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동료였던 타이후안 워커가 지나가면서 인사를 합니다. 워커도 굉장히 반갑게 최지만과 인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적은 적이었습니다. 반갑게 인사하다가도 경계하는 모습이 유쾌해 보였습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더그아웃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류현진과 최지만은 토론토 감독과 선수들이 크게 외치는 경계의 목소리에 더 큰 웃음이 터졌습니다.

동산중, 고 선후배인 류현진과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걸 기뻐하면서도

최지만은 류현진과의 만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다.”

“전 세계 각 나라의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는 곳이 메이저리그다. 그런 곳에서 한국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감격적인데, 우린 같은 인천 출신에 같은 중,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했던 선후배다. 이런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만났으니 감격 그 자체였다.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보다 감격적일 수는 없을 것 같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와일드카드는 2-0으로 탬파베이가 완승을 했고, 최지만은 디비전시리즈를 치르기 위해 샌디에이고로, 류현진은 곧바로 귀국했습니다.

최지만은 “같은 호텔에 묵고 있어서 이곳을 떠나기 전에 만나고 싶었다. 하지만 격리 문제로 접촉이 불가하여 전화 통화만 했다. 현진이 형에게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드렸다”라며 선배 류현진과 인사했음을 알렸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20-10-03 12:39
   
 
 
Total 40,35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0799
40134 [잡담] 차라리 오타니는 크리켓을 하지.. (26) dlfqpcjrruf 06-15 7035
40133 [KBO]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24인 발표 (14) 나를따르라 06-10 9601
40132 [잡담] 솔직히 야구 선수들은 밤 새 술 좀 마셔도 상관 없다 (7) 가생아나야 06-08 8163
40131 [KBO] ‘WBC 음주 파동’ 3인, 벌금·사회봉사 징계 결정 (33) 나를따르라 06-08 7849
40130 [KBO] 청라돔구장 최신 근황.jpg (11) 허까까 06-07 9585
40129 [잡담] WBC 일본전 하는 날 아침까지 술 마셨다는게 사실 입… (1) 가생아나야 06-07 7649
40128 [잡담] 왜 한국은 오오타니 같은 선수가 안나오나 (8) 가생아나야 06-05 8197
40127 [KBO] kbo는 동네야구 (4) 축구만 06-05 7513
40126 [잡담] 추신수도 음주운전에 걸린적 있지 않나 (5) 가생아나야 06-02 8075
40125 [잡담] 야구 선수들이 술 좀 마실 수도 있는거지 왜 저런것 … (4) 가생아나야 06-02 7383
40124 [잡담] 박찬호가 그 살벌한 IMF 시절에 사인볼 3만원인가 5만… (11) 가생아나야 06-02 6740
40123 [잡담] 야구는 일본을 배워야함 (7) 가생아나야 06-02 5819
40122 [잡담] 계속되는 거짓폭로에 질력남.... (7) 열혈쥐빠 06-01 6034
40121 [KBO] "상벌위 실명 공개 원칙"'음주논란' 명예실추 … (5) 나를따르라 06-01 5760
40120 [잡담] 이번시즌은 ㄹㅇ 엘지랑 롯데 못했으면 흥행 ㅈ망했… (1) 축신두OoO 06-01 5190
40119 [KBO] 그냥 순수하게 못했던 선수들 (3) 아쿵아쿵 05-31 5774
40118 [KBO] 야구대표팀, WBC 기간 음주 논란…KBO "진위 파악 중" (16) 부엉이Z 05-31 6443
40117 [KBO] 시즌 1/4 지난 시점 WAR 순서로 보는 신인왕 레이스 (5) 아쿵아쿵 05-20 7880
40116 [잡담] 한화 탈꼴찌가 아니라 중위권도 가능할듯 (6) 열혈쥐빠 05-15 9228
40115 [MLB] [김하성] 시즌 4호 솔로홈런.gif (2) 지니안 05-14 10612
40114 [KBO] 기대되는 신인 3명 문동주 김동주 김서현 (3) 비송 05-13 8336
40113 [잡담] 오재원 해설 잘렸네요. (13) 허까까 05-12 10799
40112 [KBO] 청라돔은 프로스포츠의 이정표가 될거 같음 (2) 파김치 05-12 7793
40111 [KBO] 감독 하나 바꾼다고 절대 안바뀜 (5) 열혈쥐빠 05-12 7287
40110 [잡담] 박찬호는 뭔가 이미지랑 다른가보네 (4) 축신두OoO 05-12 7573
40109 [KBO] '해설위원' 오재원, 박찬호 작심 비판..."해설… (16) 고칼슘 05-11 7347
40108 [MLB] 미국 제구력이 쩌는 파이어불러 괴물 투수 (1) 샌디프리즈 05-09 703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