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스포츠 지도자들의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는게 안타까울 뿐이죠.
메이저 구속이 계속 올라가는데, 우리만 제자리에 있고, 인종 핑계 댈 수도 없는게 일본보다도 구속이 많이 떨어지죠.
일본보다 체격적으로 우위인 우리나라가 평균 구속이 떨어진다는건, 지도자들한테 제대로 지도받는 선수들이 없어서라고 봅니다.
그나마 사설 아카데미 생기고, 미국 교습법 보고서는 나름대로 애들 가르치는 사람들도 생기는데, 너무 미약해보입니다.
요즘 애들이 피지컬이 안되는건 아닐꺼 같은데, 배우는 방법의 문제일까요? 환경의 문제일까요?
도통 강속구 투수는 안나오네요. 아니 강속구 투수는 둘째치고 류, 김, 양 같은 친구들이 벌써 30대 중반이 다되어가는데 10년이 넘게 그들을 이을만한 재목들이 안보인다는 것도 문제네요.
피지컬이 되는 친구들은 아에 다른 운동을 하는건지.
결국은 선수층의 문제.
한일 월드컵의 영향이었는지는 확실히 알수없지만 어쨋든 선수풀이 얇아지다보니 자연히 빠른볼 던지는 투수도 줄어들게 된것.
다행히 베이징 금메달의 영향으로 야구로 유입된 선수들이 많아졌고 그 선수들이 리그에 들어오면서 최근들어 150대 공을 뿌리는 토종선수들도 늘어나고 있죠.
고교야구의 구속도 빨라지고 있구요.
축구처럼 야구도 유소년 클럽팀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앞으로 꾸준히 유망주 흡수가 이뤄질걸로 보이고, 예전처럼 고교때 유망주 혹사시키는 행태도 사라지고 있어서 지속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등장할거라 봅니다.
올해 이의리와 김진욱의 대형신인 맞대결이 큰 화제가 됐었는데 앞으로는 해마다 그런 모습들을 볼수 있게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