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말대로 멕시코 엔트리 대부분 빅리거들이고 유리아스나 버두고 아로자레나 등 믈브 탑시드 선수들도 있지만 미국이랑 전력차 꽤 나는 건 사실입니다. 비유를 하면 믈브 하위권 팀이 에이스 빠진 올스타랑 붙어서 쳐바른건데 의외성 맞죠. 참고로 1회 대회때는 지금보다 훨씬 안 좋은 전력으로 지금보다 훨씬 좋은 전력의 미국팀을 찌발랐습니다.
아니 그걸 떠나서 이분이 국대 실드친 것도 아니고 그냥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을 얘기하는데 이게 그리 짜증낼 글인가요?
무패 우승이 심심찮게 나올 수가 없어요.
찾아보면 일부 있을 수 있겠지만 경기 수가 달라요.
NBA는 82게임, MLB 162게임, NFL 17게임, NHL 82게임
EPL은 정규 리그만 38경기입니다.
당연히 게임 수에 비례해 의외의 결과라는 측면이 발생하는 빈도는 고려되어야 하겠죠.
모든 종목이 그렇지만 그 종목에 종사하거나 관계자, 팬들은 항상 그 말을 합니다.
자기 종목이 의외성이 남다르다는 식으로요.
확률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만 의외성이 있는 스포츠다 하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특히 단기 토너먼트에서는 더더욱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맨날 지던 한화도 4패 후에 1승씩 꼬박꼬박 하던 시절이 있었죠.
패,패,패,패, 류, 패,패,패,패, 류,
이건 의외성이 아니라, 선수 한명에 너무 심하게 좌지우지 된다는 겁니다.
상대팀도 실력으로 이기는게 아니라, 그냥 투수 로테이션 덕분에 이기는 날도 있다는 얘기죠.
약팀하고만 경기해서 10승 20승 하려는 투수도 있던거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