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입니다.
오릭스가 오승환,류현진 데려오고 싶다고 하는 것 마냥
현실성 없이 그냥 찔러보는 것 뿐입니다.
마쓰이가 일본무대로 내년에 복귀를 한다면 요미우리와 우선 협상을 하게 될 것이고
마쓰이 입장에서 오릭스는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차라리 이치로 복귀설이 더 신빙성 있지요.
이치로는 일본복귀시 오릭스와 우선 협상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치로는 선수보다는 GM이 되는 것을 더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나온 발단은 오릭스가 현재 쓸만한 DH가 없다는 데에서 기인합니다.
4,5,6번을 제외하고 나머지 타순이 전부 문제이긴 하나 내년 시즌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지명타자입니다. 원래라면 다케하라나 기타가와가 해줘야 하는 자리이지만
이미 신뢰를 잃었기에 어쩔 수 없이 스케일스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마쓰이 이적설보다는 좀 더 신빙성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한신 가네모토 도모아키의 오릭스 이적설입니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완전한 하향세에 접어들은 선수입니다만 현재 타격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이
수비입니다. 이 전설적인 선수의 존재만으로 구단은 상당한 인기몰이를 하는데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센트럴리그에서 가네모토의 기용은 한신의 입장에서 참 난감한 부분입니다.
구단측은 은퇴를 내심 바라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가네모토의 위치는 구단에서 좀 특별한데 구단이건 감독이건 맘대로 부릴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퍼시픽리그로의 이적설이 솔솔 나돌고 있으며 가네모토를 필요로 하는 구단은 오릭스 뿐입니다. 같은 오사카 지역이기에 선수의 팬층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고 또한 지명타자 부재에 시달리고 있으며 가네모토의 고액 연봉을 선뜻 받아들일 수 있는 구단은 오릭스 뿐이기 때문입니다.
한신은 다음 시즌부터 기존 고액연봉자들을 내치고 팀을 젊고 새로운 팀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할 것임을 예고했는데 가네모토 본인도 은퇴를 하거나 팀을 떠나야 할 때라고 스스로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사카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마쓰이보다는 가네모토 같은 선수가 오릭스에 온다면 팀의 인기부분에서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전설적인 재일교포 선수의 존재로 이대호도 상당히 든든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