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시즌 부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릭스 구단에서 가장 관심있어 하는 인물은 전 주니치 감독인 오치아이 감독입니다.
오퍼를 넣을 가능성은 크다고 보는데 본인이 받아들일지 어떨지 모르겠군요.
오릭스는 지난 3년간 선수들이 자유롭게 플레이 하도록 권장하는 오카다 감독의 시스템 속에서
실패했었습니다. 오카다 감독이 마냥 무능한 감독은 아닙니다. 한신에서는 매우 성공적이었으니까요.
오릭스라는 팀과 별로 맞지 않았다고 봅니다.
오릭스 선수들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이 선수 개개인의 실력보다는 프로의식의 부족입니다.
오카다 감독의 풀어놓는 스타일로는 실패했던거죠. 오카다 감독이 매년 우승레이스를 펼치는 명문구단에서
감독을 했더라면 이렇게 실패하지는 않았을거라 봅니다.
아무튼 오치아이 감독은 오카다 감독과 정 반대의 스타일입니다.
작전을 많이 거는 스타일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엄청난 훈련량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승엽 요미우리 시절 상대팀 감독으로 자주 봤었을텐데 재작년부터 퍼시픽만 봐서 그런지 어떤 스타일의 감독인지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선수들을 굴리고 굴려서 팀을 빌딩하는 스타일이죠.
재능도 있고 개성도 있으나 프로의식이 부족한 오릭스라는 팀에 그럭저럭
잘 맞는 감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80년대의 현역시절 3관왕 3회라는 일본프로야구 3관왕 최다기록을 갖고 있는데
이대호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오릭스 감독은 가급적 오사카에서 선수시절을 보낸 감독이었으면 하는데 마땅한 인물이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