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인 프로야구 한화 감독에 김재박 전 LG 감독(58)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 전감독은 최근 한화 2군 경기장을 여러차례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체크하는 한편 최근 한화 수뇌부까지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이 감독 발표를 금명간에 한다고 밝힌 가운데 최근 한화와 관련돼 가장 큰 움직음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 김 전감독이기 때문에 그가 사실상 차기 한화 감독에 내정됐다는 관측이 일고 있다. 한화 선수들 사이에서도 김재박 감독이 오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는 상태다.
이전까지는 이정훈 천안북일고 감독, 조범현 전 KIA 감독, 장종훈 한화 2군코치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여러 정황상 낙마한 것으로 보이지만 그룹 최고수뇌부의 결재가 나지 않은 만큼 마지막 순간 뒤집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제10구단 창단 문제는 다음달 열리는 KBO 이사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KBO 총재와 9개 구단 사장단으로 구성된 KBO 이사회는 지난 7월 "한국시리즈가 끝난 직후 제10구단 창단 승인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창단 준비기구를 만들고 로드맵을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이사회에서 제10구단 창단 승인이 거부되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올스타전 출전을 거부했다가 이사회의 수정안을 받아들여 보이콧을 철회한 바 있다.
▶ KT 소개
KT는 국내 최대 통신업체로 전신은 1982년 1월 세워진 한국전기통신공사다. 1980년대 국내 전화기 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90년대 중반에는 무선 통신·인터넷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2001년 12월 민영화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고, 정부 지분을 매각한 뒤 2002년 8월20일 민영화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주요 사업은 시내전화, 시외전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국제전화, 개인 휴대통신 서비스, 무선 인터넷 서비스 등이며 KT 파워텔, KT CS 등 29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2011년 기준 임직원수는 3만1000여 명이며 매출액은 21조9901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4422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농구를 비롯해 골프·e스포츠·사격·하키 등 5개 종목을 묶어 KT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