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와 미디어는 공생관계다. 프로스포츠는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중계권 수입으로 리그를 꾸려가고, 미디어는 스포츠 중계로 막대한 광고비를 챙기면서 발전한다.
4년 연속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프로야구는 요즘 방송 중계권료 ‘대박’ 꿈에 부풀어 있다. 25일 한국야구위원회(KBO) 마케팅 자회사 KBOP에 따르면 2008~2010시즌 중계권료는 연간 108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KBOP 관계자는 “프로야구의 현재 가치와 관중, 미디어 관심도 등을 감안해 다음 계약에선 상당한 수준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30% 인상은 무난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계권료는 곧 시청률과 직결된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mS에 따르면 올시즌 프로야구 시청률은 0.813%. 프로야구 중계를 할 때 텔레비전이 있는 1000가구 가운데 8.13가구가 프로야구를 본 셈이다. 프로 종목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로배구 시청률은 프로야구의 절반도 안 되는 0.405%에 불과하지만 프로농구(0.344%)를 제치고 겨울스포츠 종목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지난 시즌 케이블TV KBS N으로부터 27억원의 중계권료를 챙긴 프로배구는 다가오는 2010~2011 시즌엔 29억원으로 중계권료를 인상했다. 반면 프로농구는 아예 중계권료 액수를 밝히지 못한다. 한국농구연맹(KBL) 관계자는 “중계권 사업자와 계약할 때 비공개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리그를 운영하는 프로축구연맹은 지상파 방송사와는 연간 15억원, 케이블 TV와는 2억~3억원의 비교적 ‘소액’ 중계권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실제 K리그 경기를 TV로 보기는 쉽지 않다. 관중이 적어 시청률(0.362%)이 떨어지는 데다 경기 시작과 종료, 하프타임 때만 광고편성이 가능해 방송사가 중계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프로골프는 오히려 방송사에 중계권료를 지불하는 반대 현상이 있다. 시청률이 0.076%에 그쳐 광고가 많이 붙지 않기 때문이다. 노출효과를 바라는 대회 주최 측에서 제작비를 보전하는 차원으로 돈을 낸다. 하지만 골프전문 케이블TV는 상황이 다르다. 최근 SBS골프와 J골프가 경쟁하면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중계권료를 내고 대회를 중계하는 것이다. 직접 중계권료를 내지는 않고, 대회 서브스폰서로 참여해 금액을 지원한다.
<안호기 기자 haho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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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축구 야구를 비교하지만.
좀더 세부적으로 보면 축구는 k리그+국대+해외축구 모두를 포함하며
야구는 kbo프로야구를 기준으로 한다..
물론 WBC.올림픽.아시안겜같은 대회가 있지만. 이것은 야구관계자.팬사이에선
군면제. 또는 이벤트성 대회로 여기는 성향이 아직 강하며 군면제가 없다면
시즌에 영향을 우려 경기 참여하는걸 반대하는 경우가 많음.
특정선수와 팀이 부상을 핑계로 차출을 거부하는 사례가 종종있었지.
암튼 본론으로 가서 막연히 국내 축구인기를 논하기 전에 국대+해축 과 k리그를
이원화 시켜 따져 볼 필요가 있고 국대축구의 인기도가 k리그 인기로 고스란히
반영되지는 않는다는걸 알아둘 필요가 있음.
일례로 올림픽시즌되면 핸드볼.양궁 등 특정종목이 관심을얻지만 이것이
국내대회로 이어지지 않는것과 같이 축구도 국대축구는 네셔널리즘을
표출하기 적절한 스포츠로서 남녀노소 잠시 시청해줄뿐. 국내축구의 잣대가 되는
k리그인기로 결코 연결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
국가대항전과 해축은 거품과도 같아 성적이 좋으면 달아오르다가도
반대로 꺼질때도 쉬이 사려진다는걸 알아야하며
이런 거품에 훅하지 말고 그분야 스포츠를 받쳐주는건 결국 국내리그박에는
없다는걸 잊지말아야
보너스로 작년시즌 관중수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