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12名): 장원삼, 탈보트, 배영수, 윤성환, 고든, 차우찬, 정현욱, 권오준, 심창민, 권혁, 안지만, 오승환
류감독이 "투수를 11명으로 갈지, 12명으로 갈지 고민이다"라고 말했는데 저는 12명으로 예상했습니다. 12명으로 잡았지만 정인욱과 김희걸이 아깝게 제외될 것 같네요. 문제는 류감독이 여러차례 얘기했듯이 권오준의 몸상태와 구위인데... 권오준이 엔트리에서 빠지면 노련한 김희걸이나 팀의 미래를 봐서 정인욱을 발탁할 수도 있겠지요. 사이드암 2명까지 필요없다고 판단할 수도 있구요. 아무튼 12명 엔트리를 짠다고 해도 권오준, 심창민, 김희걸, 정인욱 이 4명이 2자리를 놓고 싸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명으로 짜면 3명이 탈락하겠지요. 류감독이 역설한 2번째 투수의 중책은 고든과 차우찬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선발, 롱릴리프, 불펜, 마무리까지... 삼성의 마운드가 정말 강한 듯...
포수(2名): 진갑용, 이지영
위 2명이 발탁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죠.^^ 변수는 투수를 11명으로 짜면 포수를 3명으로 갈 수도 있다고 류감독이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채상병, 이정식 둘 중 하나가 뽑히겠지요.
내야(7名): 이승엽, 조동찬, 김상수, 박석민, 신명철, 손주인, 강명구
삼성의 내야진은 여러 포지면을 맡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박석민은 3루와 1루, 조동찬은 2루와 3루, 그리고 손주인과 강명구는 1루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습니다. 7명으로 전 포지션 2명 채제가 가능하니까요 7명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변수는 좌타자 대타감으로 채태인을 덜컥 뽑을 수도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팬들의 말을 자주 확인하는 류감독이 삼성팬들의 여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가능성은 낮지만 채태인을 향한 류감독의 무한 애정과 전문 백업 1루수, 안 그래도 좌타가가 많은 삼성타선 인데도 좌대타 필요성을 굳이 고집한다면 희박하지만 그의 발탁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채태인 선수 싫어하지 않는데 안타깝네요. 얼른 재기 하기를...
외야(5名): 최형우, 배영섭, 박한이, 정형식, 강봉규
위 5명은 거의 확실하죠. 강봉규는 1루 백업도 가능하죠. 이승엽 선수를 대주자로 교체했을때 백업을 할 수있는 선수가 강봉규, 박석민 2명 이나 되는데 채티인을 고집할 이유가 더욱 없을 듯 하네요.
1. LF 배영섭
2. RF 박한이
3. 1B 이승엽
4. 3B 박석민
5. DH 최형우
6. C 진갑용
7. 2B 조동찬
8. CF 정형식
9. SS 김상수
OR
1. LF 배영섭
2. CF 정형식
3. 1B 이승엽
4. 3B 박석민
5. DH 최형우
6. RF 박한이
7. C 진갑용
8. 2B 조동찬
9. SS 김상수
2번 타자가 키포인트네요. 특히 박한이 선수... 2번에 놓으면 득점력이 좋아지고, 6번에 놓으면 중심타선에 무게감이 생기고... 박한이 선수 외에도 정형식, 조동찬 선수도 충분히 2번에 들어갈 수 있겠네요.
삼성팬이라면 누구나 예상가능한 이야기지만 제 생각을 써 봤습니다. 제 생각과 다르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써 놓고 보니 삼성이 베태랑과 신예가 적절히 조화가 잘 된 좋은 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