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주루나 수비는 1루수에게 크게 중요한건 아니니 결국 타격이 되느냐가 문제입니다만
NPB=>MLB진출의 경우엔 이미 꽤 케이스가 누적된 상태라 그걸 기준으로 평가를 받겠죠..
타율은 3푼정도 하락으로 치고 가장 문제가 되는건 파워감소인데요..
이대호는 지금까지도 홈런타자라기보단 정교하고 파워도 있는 중장거리타자쯤이 맞지않나 싶어서..
NPB 홈런타자->MLB 중장거리타자, NPB중장거리타자->MLB 똑딱이타자 이게 현재까지의 정설입니다.
물론 현재의 극타저투고 상황에서 기존의 누적스탯에 적용한다는게 찝찝하긴 하지만요.
고로 이대호가 매력적인 카드가 될려면 적어도 .330에 40홈런정도는 쳐줘야
MLB에서 3할 20홈런정도 기대할수 있는 타자로 평가될듯 하고요
나이수비주루 감안할때 일본에서 내년 예상되는 연봉(5억엔이상)에는 못 미치겠죠.
1루가 구멍인 중소팀에서 싼값에 모험삼아 함 써볼까 하는 수준일테니.....
이 모든 악조건을 감수하고라도 이대호의 진출의지가 있다면 가능할듯은 합니다. 좋은 성적을 낸뒤라면..
그런데 이대호 본인도 영입하려는 MLB팀도 모험을 하기엔 나이가 많긴해요..
10년전에 이승엽선수가 홈런신기록 세우고 메이저진출을 노릴때 스카우터들이 그랬습니다. 이승엽선수보다 홈런이 20개가 모자라도 외야수비,주루플레이가 되는 선수가 더 낫다고요.
그때 한국데뷔시즌이었던 브룸바가 메이저구단이라면 백이면 백 이승엽보단 심정수를 택할 것이라고 했었죠.
1루수란 자리가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