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딩때 프로야구가 출범됐습니다.
원년때부터 해태타이거즈를 응원했지요 뭐 저는 서울출신이지만 부모님들이
전라도분들이라 이상하게 부모님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랬나봅니다. 그렇게 80년대에 야구에
미쳤고 한때 야구선수가 꿈일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90년대에 군대에 입대하면서
자연스레 야구에 관심이 멀어졌습니다. 사실 90년대 중반부터는 프로야구가 그다지 인기가 없어서 매일
관중도 없고 중계도 지금처럼 활성화 되지 않았고 일반인이 접하기는 직관밖에는 없었죠 그러다가 2009년에
스포츠 뉴스에 매일 김상현이라는 이름이 불리더군요 그때 김상현을 처음 알았구요 사실 제가 다시 야구에
미치게 한게 김상현때문입니다. 정말 만루상황에 뻥뻥때린 홈런은 정말 가슴이 후련햇지요 타점이 120타점
인가 암튼 기아의 해결사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으니까요 그래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다시 야구에 미치게
만든 장본인이 김상현이었는데 다시 이렇게 떠난다니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안타깝습니다. 아무리 팀성적이
중요하지만 이번트레이드는 좀 불만이 많습니다. 물론 기아의 불펜이 워낙 부실하고 외야자원이 넘쳐나서
프론트에서 고심끝에 결정한일이라는거는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나 이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본인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렇게 쉽게 결정을 내리는것도 그렇고 암튼 타팀에서라도 잘하기를 빌어보며 진해수도
정우람급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욕한거 미안하고 정말 욕많이 했었는데.. 하하 마음이 짠하고
그렇네요...쓰다보니 일기형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