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계에서는 중견수 송구가 3m 정도 벗어난 실수라고 평하더군요.
다만 주자의 등에 눈이 없으니 송구 높이를 확인 못해서 아웃이 되었다고...
실제로 주자가 점프하며 피하는게 아니라 슬라이딩을 선택했다면 살았을 수 있겠죠.
주력이나 판단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없었던게 아닌가 싶더군요.
제가 생방송으로 저 장면을 봤었고 동영상으로 여러번 돌려봤어요..
재미있는게 소뱅 중견수가 그렇게 전진 수비가 아니었다는 것...
그렇다고 깊은 수비도 아니었던듯.. 평상시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 설 때 보다는 약간 전진일수두..
근데 소뱅 중견수가 타구를 잡았을 때 정확하게 2루 주자가 3루베이스를 밟지 못했다는...
(동영상에선 거의 동시동작으로 포구->3루베이스터치가 이루어지는듯.)
사실상 정말 어깨가 약한 외야수가 아니라면 달려 들어오면서 던지는 상황이라 홈까지 다이렉트로 송구가 가능하겠더라구요.
부정확한게 오히려 주자를 아웃시키는 데 일조를 했다는..또한 포수가 공을 잡고 다음 동작으로 달려 들어오는 주자 태크하는 동작이 거의 예술이라는.ㅎㅎ.
운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겠네요.
이건 주자의 잘못이 절대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