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우타거포가 부족하고, 포스트 이승엽을 대비해야 되니까
삼성: 권혁 + 이우선 or 이승우 or 우동균 급
한화: 김태완
이 정도면 2:1 트레이드면 서로 고개 끄덕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삼성에는 포스트 이승엽으로 채태인과 2군에 모상기가 있고 최형우, 박석민을 1루 전향 등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채태인이 요즘 조금 살아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주전 1루수로써 꾸준한 활약을 확신할 정도는 아니고, 모상기는 2군에서는 훌륭한 성적을 낸다고 해도 1군에서는 아직 약점이 많아 보이고, 김태완을 영입한다면 박석민 최형우 전향시킬 필요없이 화력을 유지한채 라인업 구성할 수 있고, 또 삼성외야에서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넘쳐나는거 같네요. 정형식, 우동균, 군에 있는 이영욱... 김태완이 들어오면 선발지명, 백업1루수, 우타대타요원 활용가치 엄청나고 채태인이 또 한번 시련을 격겠지만 팀으로 봤을땐 경쟁이 팀 전력을 극대화하는 최선이니까요.
한화는 투수가 너무 약해 보이기도 하고, 외야 수비에 최진행 김태완 이렇게 쓰니까 기동력에서도 팀 전력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네요. 김태완 정도를 내 줘도 그 자리에 기동력이 좋고 작전수행을 확실하게 해주는 선수를 육성하고 트레이드에 투수진 보강하는 편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한방 쾅 쳐서 대량득점도 좋지만 126경기 패넌트레이스에선 1점이 정말 필요한 경기가 더 많잖아요.
권혁은 당연히 필승조쓰고 이우선, 이승우 같은 애들은 선발로테가 구멍났을때나 불펜요원으로 활용가능하고, 이 두명의 실력이 못 미덥다면 컨텍좋은 우동균 골라서 외야에 둬도 괜찮습니다. 특히 우동균 얘는 2군에 있기 아까운 친구입니다. 군대가기 전에 코칭스텝이 봤을땐 재능은 탁월하다고 평가했고 제2에 장효조로 보고 거액을 주고 데려온 선수입니다. 그에 비해 1군에서 기회가 적어서 기량을 검증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올시즌 스프링켐프에서 삼성 코치진이 우동균의 기량을 극찬했다는 기사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트레이드에 망설이고 주저하는 한화 프런트가 장성호를 왜 롯데에 그렇게 허무하게 내줬는지 전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장성호 선수가 조금 하락세에 있기는 하지만 아직 활용가치는 충분할텐데...
이건 제 사견이지만 장성호가 아직 한화에 있었다면 제가 말한 이 카드가 한화한테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 한화팬 분들은 어떤가요?
김태완이 아깝다고 생각하시는 한화팬이 계시겠지만 이런 2:1 트레이드면 뎁스가 약한 한화에게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