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안차네요
선동렬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능력을 높이 산다고 얘기했는데
선동렬 감독의 전술이 공격력을 증대시키지 못한다고 말을 했다고 위장 삼성팬으로 몰아가다니 ㅋㅋㅋ
솔직히 이번 기아 팬들과 논쟁을 하면서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야구좀 안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는 둥 니가 뭔데 선동렬에 대해 함부로 말하느냐는둥
웃긴건 말이죠 제가 했던 선동렬 감독님의 평가는 정말 오래전부터 야구 기사나 칼럼 통해서 공론화 되었던
문제들인데 마치 가생이 야게 기아팬분들은 난생 처음 들어보는 소리를 제가 한다는 식으로 몰아가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계속해서 글을 쓰다가 문뜩 떠오른건
'아니 이사람들은 왜 이런것도 모르지? 야구팬이 맞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김성근 감독과 선동렬 감독이 스몰볼로 야구계를 제패했고 이에 따라 야구계에선 스몰볼이 유행처럼 번졌죠.(엘지의 박종훈 감독 선임, 롯데의 양승호 감독, 기아의 조범현 등) 이미 이때 스몰볼의 대표주자인 두사람의 야구 스타일과 철학을 분석했던 글들이 봇물처럼 넘쳐났었고 당시의 논쟁을 다 거쳤던 내용들인데 말이죠.
그러다가 문득 흔히 축구팬들이 입에 다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국내 축구엔 관심도 없는 것들이 국대 경기만 챙겨보면서 케이리그를 폄하하는 걸 보면 울화통 터진다"
왜 이러한 말이 생각났냐면 야구계에도 비슷말이 있거든요
"야구 자체는 잘 모르면서 소속팀 선수들만 맹신하는 광신도 꼴통팬들이 야구를 망친다"
좀 도발적이죠?
흔히 비웃는 각팀의 꼴 자 붙는 팬들을 지칭하는 말이죠.
이분들의 특징은 무조건 자기팀 선수는 완벽한데 감독이 문제라서 팀이 연패한다 라든지 우리팀 레전드 출신의 타팀 감독은 완벽한데 그팀 선수들이 못나서 그렇다든지, 그 감독을 믿어줘야지 무조건 비난하는 그팀 팬이 문제라는 등 자신의 팀과 관련된 모든 것은 완벽한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그 이외 것들이 문제라며 그 팀과 관련된 것들은 무조건 신성시 하는 팬들을 말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런 팬들의 또다른 특징이 지지하는 팀에 대한 애정과 야구에 대한 지식 수준이 반비례 한다는 게 문제죠.
제가 몇개의 글들을 통해서 알량한 지식들을 풀어 놓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제가 떠든 이야기들은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 수준의 이야기였습니다. 자랑하려고 떠들만한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거지요.
처음에도 언급했듯이 선감독이나 김감독의 야구 스탈에 대한 논쟁은 예전에 이미 종결됐고 제가 다른 글에서 쓴 것은 그러한 사실을 토대로 견해를 밝힌 것에 불과합니다. 받아들이기 시르면 그냥 안돼 난 인정할수 없어 라고 그냥 넘기세요. 멀쩡한 사람 위장 침투팬으로 몰아서 어떻게든 선동렬 감독님을 신성 수호 하겠다고 설치지 마시구요. 같은 기아 팬 얼굴에 먹칠 하는 짓입니다.
그리고 기아팬이기전에 야구팬이시라면 기본적으로 야구와 야구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도는 알고 보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