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재학 완투는 정말 좋았습니다. 힘 떨어졌는데 왜 교체안하냐 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재학 프로 생애 첫 완투( 맞겠죠? 두산있을때 기록은 잘 몰라서 )가 코앞이었고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이재학 본인에겐 엄청난 재산이 됐을거라 봅니다.
투수 바꿔서 9회를 막았다 하더라도 이재학 선수에게 나도 할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를 심어줬을 수도 있고 바뀐 투수가 점수를 내줬다면 최악이었겠죠.

김경문 감독 자체가 원래 투수를 믿고 잘 안바꾸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오늘의 선택은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지지합니다.

엔씨 선수단도 지금 분위기 최고인 삼성을 상대로 8회까지 동점에 1점차 승부를 펼쳤고 결국 오승환을 끌어내서 공도 많이 던지게 한점, 패배도 납득이 가는 후련한 패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윤성환 선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이재학이 빛을 보지 못한게 아쉽네요.

네, 어차피 엔씨는 많은 경험을 선수들이 해봐야 하는 상황이라 좋은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마무리 하고 김경문의 미소와 박수를 보면서 더 좋아보이더군요.

정말 대박경기였어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