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원래 고교시절부터 큰 키에도 불구하고(그때는 슬림했지만)  타격이든 피칭이든 의외로 파워는 평범한 편이고 기술적으로 섬세함이 뛰어났던 타입이었죠 ㅋㅋㅋ 키에 비해서 파워가 있는 타입은 아니에요
이대호가 프로에 와서 부상당한 후 재활과정에서 자기관리 실패로 살이 찌게 되었는데 안빼고 유지하게 된 이유가 (무리하게 빼려다가 다시 무릎 부상을 당한 이유도 있지만) 살이 찌니까 타구 비거리가 늘어나서 유지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살이 찐다고 다 비거리가 늘어나는게 아니고 약간 특수한 케이스인데 이대호에게는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경우죠 ㅋㅋㅋ

키에 비해 확실히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이대호의 스윙궤적이 이용규나 이종욱 같이 겨드랑이 근처에서 나오지만 20홈런 이상 칠수 있는 타자라는 것입니다.
그 힘좋다는 박병호나... 홈런 생산력이 좋다는 이승엽도 이대호같은 타격매카니즘에서는 장담컨데 20홈런 이상 장담할수 없지요. 이승엽의 경우 몸쪽공이 약점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컴팩트한 스윙으로 대처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김태균또한 작년에 이대호와 처럼 몸무게를 불리고 교타형으로 바꿨다가 타율은 확실히 리그를 씹어먹었지만... 장타력이 급격히 줄어 사실상 실패로 끝났었습니다.
이대호의 선구안은 그 교타형 스윙매커니즘의 덕을 보는것이 맞고... 이대호의 힘이 대단하지 않은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오히려 교타형 스윙으로도 20홈런이상 칠수 있는 이대호의 힘을 높이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평범하다고 말한건 고교시절이나 프로데뷔 초기를 말한것이었지 현재를 말한것이 아닙니다 ㅎㅎ. 현재는 파워에서도 상위클래스죠. 제가 말하고자 한 핵심은 원래 정교한 기술적 재능은 타고난 선수였다는 것입니다.

그 느린 발로 투고타저에 발빠른 타자들이 즐비한 일본에서 최다안타 상위권인거 보면 컨택하난
크보출신 타자들중에 역대 최강인거 같습니다.
장효조 레전드는 시대가 달라서 비교해선 안될듯 하구요..

화나경기 보지말고    대호바라기 ㅋㅋ

장효조 크보 최고, 아니 국대야구 최고의 교타자란 수식어가 붙지만 제 기억엔 유독 플레이 오프만 가면 멘탈의 문제인지 죽을 쒔던 기억이 남네요.

전타석 다 출전하고.. 부상이 있어도 어떻게든 출전해서 타점올릴려고 이악물고 뛰는 선수가 멘탈문제는 확실히 아니지요. 다만... 대호가... 추위에 좀 약하다고 합니다 ㅎㅎ

대호 말고 장효조요. 예전 제가 받은 기억이 그렇다는 얘깁니다. ㅎㅎ

장효조 선수는 그저 차원이 다랐죠.
심판 보다 정확히 보는 선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