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죄송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정도의 군더더기 없는 사과만 했어도 일이 이렇게 커지진 않았을 거란 생각은 듭니다...
실수나 잘못이야 살면서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뒤의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이 많이 달라지는 법인데... 이번엔 그 뒤의 대처 부분이 좀 많이 아쉽네요.
지금 임찬규가 이래 된거는 처음이 아니라는게 큰거 같네요.....그리고 임찬규가 뒤에 있었고 또 인터뷰할때 말리는 사람이 있었는데도 이랬다는게 크다고 보여져요..게다가 엘지만 유독이러는거 같네요..또 자주..그러는거 같구요..재발방지를 위해서 보여준다는 식의 처벌을 해도 할말 없을듯요..
뭐랄까 오늘 달빛이 등판하는 텍사스 애리조나전에서 애리조나가 역전승을 거두고 물세레모니를 했었습니다.
그 선수들은 아나운서가 세레모니하려는걸 확인할수 있는 방향에서 접근해서 물도 선수위로 퍼붓더군요.
아나운서에게 최대한 피해가 덜 가게끔 하고 재밌게 하려는게 보였었습니다.
이걸 보니 임찬규사건이 떠오르더군요.
한국야구는 실력도 매너도 메이저를 못 따라가는것 같네요.
메이저에서 하는 세레모니 따라하는건 좋은데 최대한 피해는 안가게 해야하지 않나 다시한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됬으면 합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뭐 일부러할수도 있다고 이해해도 이번이 두번째
여자아나 이름뭔지는 몰라도 암튼 본인도 이미 싫다고 전에 했는데도 말리는 스태프무시하고
보란듯이 물벼락 약간만 조심해서 해당선수한테뿌리고 피해안가게 할수있는 상황에도
옆에 여자분이 다 맞았고 사과한답시고 한게 구라라고 밝혀짐
그러니 좋게 볼수가 있나요 님도 고의성이 없다고 장담못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