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07-23 14:45
[국내야구] 이종범 "괜찮아 대진아,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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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진이 KIA를 떠나야겠다고 마음 먹은 건 지난 5월이었다. 1군 마운드에 다시 서기 위해선 그 방법이 최선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는 가장 먼저 이종범을 찾아갔다. "선배님 저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종범은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단 한번도 이대진과 헤어지게 될거란 생각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를 붙잡을 수는 없었다. 그의 간절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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