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분 말씀대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새롭게 지을 학교에 야구장을 만들면 됩니다.
돈은 좀 들어도 사전에 부지 확보만 하면 기존에 있던 학교에 야구장 확장하는것보다 훨씬 돈이 들 들어가요. 그렇다고 적은돈이란 뜻 아니구요.
사실 국가나 지자체에서 택지개발하면서 운동시설이나 근린공원 같은 면적에 야구장은 거의 없죠.
축구장이나 농구장은 많아도 말이죠.
야구장은 축구장보다도 훨씬 설치비용이 많이들거든요. 축구장처럼 야구장에 딱 맞는 크기만 필요한것이 아니라.
여분의 빈공간도 조성해야 하고. 거기에다가 야구공이 많이 위험하기 때문에 펜스도 별도로 설치해야 하죠.
또 시간이 지나면 펜스 관리도 해야하고 바람이나 태풍에 자주 넘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재설치 비용도 생기는 경우 있죠.
아이가 축구를 하겠다 하면 축구화만 사줘서 보내도 된다쳐도 야구는 방망이 글러브 에 각종 보호구까지 돈이 엄청 들거든요. 상대적으로 대중화 되어있는 축구에 비해 장비 단가도 매우 비싸구요.
두번째로는 후원의 차이인거 같아요.
뭐 축구 같은 경우엔 기업 후원이 많이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죠. 현대 제철고라든가 프로 축구 팀에서 유스 지원을 많이 해주자나요. 야구는 그런게 없죠. 원래 지역 연고제 할땐 장래의 선수를 미리미리 키운다는 의미로다가 투자를 했는데 야구하는 학교가 특정지역에 몰려있다보니 선수 수급의 불균형 문제가 생기고 해서 드래프트제로 바꿨다죠.
문제는 드래프트제도로 바꾸고 나선 어차피 유스팀에 지원해봐야 드래프트는 딴 팀에서 지명해간다고 생각해서 지역 후원이 중단된거나 마찬가지라더군요. 박주영 이청용 같은 선수들이 프로팀의 지원을 받아서 무럭무럭 자란것에 비하면 아쉽네요.
뭐 야구 장비 가격에 태클 거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야구도 심하게 말하면 방망이랑 글러브만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하시겠지만 글러브도 외야수용 내야수용 투수용 포수용 다 틀리고 왼손 오른손잡이 다 틀립니다. 방망이도 무게랑 조금씩 다 틀려요. 한놈이 방망이 갖구오면 돌려쓰자 이런건 정말 꼬꼬마 동네야구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