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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5 12:51
10대 문화 30년사 ㅡ 이지메 이야기가 나온 김에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688  

본인 40대 초반 남성
2천년대 최초반부터 사교육에 종사하며 중고등학생들을 가르쳐왔기에 비교적 가까이에서 오래 지켜봄

90년대 초반 1
ㅡ 중고등학교에 '왕따'라는 게 없었음
ㅡ 일본문화인 이지메, 원조교제가 언론을 통해 소개됨
ㅡ 아직 친구 사이에 우정, 의리 같은 단어로 수렴되는 정서가 우세
ㅡ 친구 사이에는 험한 욕도 잘 안 했음
ㅡ 다만 깡패 같은 애들이 있었다
ㅡ 이른 바 새끼깡패라 하여 조폭의 예비조직원들이 있었다
ㅡ 여학생들은 욕을 거의 안 함
ㅡ 버스를 타면 뒤는 남학생, 앞은 여학생

90년대 초반 2
ㅡ 핫팬츠 유행
ㅡ 배꼽티 유행
ㅡ 1994년 경에 부천에서 배꼽티 착용 여성에게 경범죄 적용해 뉴스(신문)에 뜸
ㅡ 소비주체가 20대에서 10대로 교체되던 시기
ㅡ 여학생 중심의 전투적 팬클럽문화 형성 초기
ㅡ 여학생들 사이에 깻잎머리, 통 줄인 스커트, 뾰족구두 유행 시작하여 후반까지 감
ㅡ 오토바이 유행, 최근까지 옴. 많이 죽음.

90년대 후반 1
ㅡ 남학생들 바지통 줄이기 유행, 2천년대까지 감
ㅡ 여학생들 치마길이 줄이기 유행, 현재까지 옴
ㅡ 교사가 본인을 체벌하자 학생이 교실에서 경찰에 교사 신고(1981년생, 당시 고1이었던 남학생)
ㅡ 도서대여점을 중심으로 여학생들 사이에 일본해적판 비엘(남자동성애)만화와 소설이 순정만화, 순정소설이라는 가면을 쓰고 대유행
ㅡ 이것이 팬픽으로 발전
ㅡ 또한 자소설/캐릭터 커뮤니티로 발전

90년대 후반 2
ㅡ 원조교제 등장 사회이슈
ㅡ 왕따 등장 사회이슈
ㅡ 욕하는 여학생들 등장

2천년대 초반
ㅡ 왕따문화의 보편화
ㅡ 입던 속옷, 스타킹, 양말, 체액을 판매하는 여학생들 등장
ㅡ 성매매 가출청소년
ㅡ 가출청소년끼리 그룹을 지어 투숙하며 1대 1 직거래
ㅡ 여학생들이 기존 남학생들이 쓰는 언어, 욕설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며 구별 없이 어울리는 분위기 조성됨
ㅡ 교복 치마 초미니스커트(똥꼬치마)화
ㅡ 하복 치마는 속단도 뜯고 입음
ㅡ 여학생들의 폭력이 남학생들 못지 않게 과격해지고 잔인해짐

2천년대 후반
ㅡ 초반의 악화 진행

2천 십년대 초반
ㅡ 일베말투, 일베사고 대유행
ㅡ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다 씀
ㅡ 남녀 안 가림

2천 십년대 후반
ㅡ 아시다시피

쓰다 보니 귀찮아서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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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갱 19-12-05 12:53
   
서양쪽은 괴롭히는거 없는줄 아시는거죠?ㅋ
     
감방친구 19-12-05 12:54
   
무슨 말씀이신지???
통일하고파 19-12-05 13:02
   
첫댓글 부터 난독증 ㅋㅋ
외국에 관한건 일본 이지메가 언론에 의해 소개된거랑 BL소설에 관한거 뿐인데
서양이 왜 갑자기 나오는지; 글쓴이가 우리나라만 왕따, 집단괴롭힘 있다고 한것도 아니고....
     
감방친구 19-12-05 13:04
   
그러니까요 ;;
순간 당황했음
mymiky 19-12-05 13:06
   
옛날엔.. 교사가 학생들에게 체벌을 많이 했음..
어른이 애들 때리는게 일반적이였지... 애들끼리 때리는건 거의 못 봤음..

애들끼리 크게 싸우면 퇴학 당하는 분위기..

내가 애들끼리 각목들고 패싸움 하는걸... 처음 본게
98년? 99년도쯤...

90년대가 참 파란만장 했던...

비행 청소년 ㅡ이란 말도 그때 들어본거 같음..
아이구두야 19-12-05 13:16
   
저도 40대 초반인데 대부분 공감합니다
근데 90년대 초반에 왕따가 없었다는건 아닌것 같아요
명칭만 왕따가 아니었지 요즘 이슈되는것 이상으로 심각한 행위들이 버젓이 자행되었죠

안그런곳도 있겠지만 심한곳은 정말 심했어요
같은 학교에 속했던 시골지역이 있었는데 그곳은 진짜 동물의 왕국 인간편이었죠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런일이 일어났을까 싶은 곳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