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진부터 보시고
이곳은 거제도 청마기념관 근처의 유지 마을입니다.
승용차로 둔덕 기성이나 청마 기념관을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나무입니다.
도로 한 가운데 나무가 있어서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동네 주민들에게 들은 얘기로는 도로포장 공사를 위해 이 나무를 베내려 했더니 두 사람이 죽고, 한 사람이 병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꾸짖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겁먹은 공사자들이 그냥 그대로 두고 양쪽으로 길을 냈다고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이 나무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은 없었다고 합니다.)
어제 어떤 분이 안동에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경부고속도로 건설 때도 이런 일이 여러 번 있었죠.
가장 유명한 구간이 현대건설이 맡았던 충청도 옥천군쪽 얘깁니다.
제사를 지내고 밀어버렸다죠. 인간이 굳은 의지를 가지면, 자연도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