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새 잡담게시판으로 가기
(구)잡담게시판 [1] [2] [3] [4] [5] [6]
HOME > 커뮤니티 > 잡담 게시판
 
작성일 : 20-03-20 19:58
휴지를 사는 이유.
 글쓴이 : 5000원
조회 : 973  

(밑에 어느 분이 궁금하시다고 해서...ㅎ)



우선 과거 사례부터 보시면...







1973년 오일쇼크 당시...

02.png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00.png

01.png









태국 대홍수 당시....
다운로드.png



전시나 재난이 닥쳐 공황상태에 빠질 때 사람들은 집에서 고립되어 머물러 있을 동안 필요한 것들을 비축하게 되는데 이는 인간의 생존심리에 기인함. 

거기에 포함되는 생필품들이 먹을것과 세면도구, 의약품등등이고 과거부터 휴지는 필수적으로 그 리스트에 포함되었음. 

먹고 자고 배변하는 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잖아요 ㅎ




우린 정부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투명하게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공황상태가 오지 않은 것일뿐.

사재기가 없다는 건 그만큼 우리 나라가 현재 의학적, 행정적으로 잘 해주고 있고 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일테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고소리 20-03-20 20:00
   
똥 싸려고...
     
Disco2000 20-03-20 20:03
   
나기 20-03-20 20:04
   
생존하기 위해 버틸려고
부피 큰 화장지를 카트에 담는 건 여전히 이해가 안되는
화장지는 없으면 엄청 불편하겠지만, 대체품이 너무 많은...

수도, 가스 공급이 막힐까봐
생수, 연료, 통조림, 즉석요리 등은 이해되지만
     
5000원 20-03-20 20:06
   
없으면 없는대로 해결하겠죠 ㅎ 물로 씼어 말리든지, 신문지로 닦든지 ㅎ
하지만 그것과 미리 구비해놓고 쓰는 것의 심리적 안정감은 다르니까요 ㅎ

애초에 사재기라는게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위이기도 하고...
samanto.. 20-03-20 20:05
   
비데의 존재를 모르는군.....
     
5000원 20-03-20 20:10
   
우리 나라 같은 경우 비데 보급율이 타국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하는데도 아직까지 60%이상은 비데를 사용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비데를 써도 마무리는 휴지로 하잖아요 ㅎ

그걸 타월로 닦거나 일일히 드라이기로 말릴수도 없고 ㅋ
326598 20-03-20 20:10
   
초단위로 변화하는 시대에서

예전이라면 머 이해가는 수준이지만

현재 휴지사재기는 일본의 시대를 못따라가고 계속 과거를 보는것같죠

정부 불신과 불안으로 치기에는

휴지말고도 다른거로 대처가능한것들이 너무 많은 시대에

불필요한것을 사재기하는것에는 문제있죠

결과 전세계 휴지 광풍은 일본발이 크죠
     
5000원 20-03-20 20:17
   
불필요 했다면 사람들이 애초에 구비해 놓을 필요도 없고 지금 존재하지도 않겠죠 ㅎ

휴지가 재난시에 사재기하는 품목이라고 과거 사례를 보여드려도

어제부터 계속 일본 뉴스 때문이라고 하시네요.

뭐 님 생각이 그러시다면야 더 드릴 말씀은 없네요.

그리고 이 게시글은 님때문에 올린건 아니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구요 ㅎ
          
326598 20-03-20 20:22
   
ㄴㄴ 오천님 반박이라던가보단 그런뜻아님 ㅎㅎ

개인차이죠 ㅋㅋ

단지 트윗때문이다라던가 그런게아니고

일본이 경제적으로 높은위치이다보니

전세계 아시아보는애들이

일본을 더 많이봐서

저런 루머가 자연스레 무의식적으로 퍼지는것같다 싶은거죠 ㅎㅎ

휴지는 진짜 루머지 

그거에 결과로써 불안심리 공포가 붙었다싶음
술나비 20-03-20 20:13
   
ㅋ 73년도에는 두루말이 화장지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었다. ㅡ,.ㅡ;;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시골에서 살고 있었음.
아니다, 그해 겨울에 도시로 유학을 떠났었네...

음... 좀 끔찍했던 기억을 얘기해 보자면...

새마을 운동이 시작 되기 전 까지는 지푸라기로 뒷처리를 했었음.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자 시멘트 포대나 횟가루 포대가 생기기 시작해서 그걸 이용하면서 종이를 쓰기 시작함.
횟가루 포대가 모자라자 다쓴 공책(노트)나 지난 교과서, 일력을 뜯어 쓰기 시작함.
(그 전에는 이런 종이들은 어른들이 담배 말아 피웠었던 걸로...)
도시로 유학을 갔더니 거기도 역시 비슷했지만 여긴 또다른 종이가 있었음. 바로 신문지!!!
두루말이 휴지를 계속 쓰기 시작한 건 확실히 80년대 들어서부터임.
전철 화장실에 엄청 큰 두루말이 화장지가 있는 걸 보고 매우매우 놀랐었음.  ㅋㅋㅋ
80년대 들어 군대를 갔다 왔더니 다시는 다른 종이로는 뒷처리를 못하겠었음.

아휴~ 내가 어린시절로 회귀를 하고 싶어도 그놈의 지푸라기 다시 써야된다는 생각 때문에 못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