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회의감이 듦..
일생을 남을 위해 산다는 것
그리고 그 헌신의 혜택을 내내 누렸던 자들이
설사 죽을 죄를 지었다한들 그 곡절을 알기도 전에 일순간에 돌변하여
마구 돌을 던질 수 있다는 현실이 괴롭습니다.
이렇듯 다들 자기이익을 챙기고 앉았는데
뭐하러 가족을 고생시켜가며 미련하게 헌신을 한 것인지...
CCTV에 비친 마지막 모습은 스스로 사형장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초라하고 외로운 모습이랄까..
자신의 손때가 묻은 그 길을 걸으며 무슨 생각을 하였을까?
자신의 죽음을 조롱하고 축배까지 드는 인간들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온 것은 정녕 아닐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