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왔을 때
와이프랑 아들 댈고 갔는데
콘서트 내내 소리지르고 춤추고 난리가 났음.
여자도 아니고 남잔데 아주 그냥 미친놈처럼 지랄 발광.
목청 끝까지 소리지르면서 노래 다 따라 부르고
그까진 봐주겠는데 완전 지가 무슨 에어로빅 강사인지
미친듯 춤을 추며 팔을 흔드는데
와이프 맞을뻔 했음.
그놈 나이도 10대 같고 나도 애랑 같이 가서
욕도 못하고 패주지도 못하고
울 와이프 머리끝 하나 건들기만 해라 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건들지는 않았음.
근데 남자 아이돌 공연에 남자가 이렇게 발광하는 건 처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