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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2-20 14:20
몽골의 상황이 안습인 이유
 글쓴이 : 워해머
조회 : 2,102  

1.png

인구: 330만여 명

경제 규모(명목 GDP): 약 136억 3,700만 달러

1인당 명목 GDP: 4,132달러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Caa1
--------------------

암담합니다. 일단 몽골은 국토 자체는 거대합니다. 

한반도의 7배가 넘거든요. 근데 문제는 몽골의 위치입니다. 

주변에 바다가 없는 내륙국인데 심지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깊숙한 내륙 지역인 데다가 기후를 온화하게 만들어 주는 해양의 영향을 전혀 받지 못하며

위도까지 높아서 겨울이 길고 미친 듯이 추운 데다가 극단적으로 건조하여 사막화가 심각한 수준입니다.

영토 크기는 전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지만, 인구가 심각하게 적습니다.

저 큰 영토에 약 300만 명 언저리가 살고 있습니다. 낙관적으로 볼 만 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2015년부터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원자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몽골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

안 그래도 몽골 경제 구조는 변변찮은 데다가 국민들도 가난한데 

외국인 투자마저 많이 줄어서 장래는 더욱 어둡습니다.

국가 부도 위기에까지 직면했었고 2017년엔 IMF로부터 3년간 4억 4,000만 달러를 받는 것을 포함하여

총 55억 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에 합의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받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몽골의 가장 큰 약점은 이미 언급했듯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끼어있는 내륙국이라는 위치입니다.

안 그래도 경제력이 형편없는데 위치가 저러니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에 경제적으로 종속됐다고 보면 됩니다.

주변엔 조그맣게 맞닿은 바다도 없어서 현대 문명에서 대규모 무역을 가능케 하는 항만도 전무합니다.

해상 무역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몽골이 무언가를 수출하려면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깡패 국가를 무조건 거쳐야 하는데

이들이 천사입니까? 아니죠. 헐값에 사들입니다. 

스위스도 내륙국이지만 스위스는 유럽에 있습니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고요.

공업 발전을 위해선 물이 풍부해야 하는데 극단적으로 건조한 기후를 지닌 몽골엔 

물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공업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죠.

안 그래도 더럽게 추운 데다가 사막화도 심각해서 농업도 힘듭니다.

그리고 굉장히 높은 살인율을 보이는 나라인데 

10만 명당 7.5건으로 대한민국의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중국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

냉병기 때는 초원에서 말 잘 타고 활 잘 쏴서 잠깐이나마 대륙을 제패했었지만, 유목민의 한계는 뚜렷하죠.

그들이 사는 지역의 기후도 척박하고 기술은 더더욱 없으니까요.

우리나라는 정말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강수량도 풍부하고 농사도 적당히 잘 되는 땅인 데다가 바다로 둘러싸여서 해상 무역하기에도 좋으니까요.

2.jpg

몽골 영토의 78%가 사막화됐습니다. 2020년 현재는 더욱 심각하겠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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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ms 20-12-20 14:21
   
그런데 왜 계속 몽골이야기가 나오는거에요? 무슨 떡밥이 있었음?

몽골이 지역적인것도 안좋지만 인구중 상당수는 아직도 전통방식의 유목민이 많아서 국가가 보건, 교육 등을 직접적으로 케어하기가 힘듬

그래서 인구가 쭉쭉 늘지도 않고..계속 300만 언저리인거...
     
워해머 20-12-20 14:27
   
계속 올라왔나요? 제 게시글 전에 몽골 관련 글 하나 있길래 저도 올린 거예요.

일단 몽골은 위치가.... 발전하기 힘듦 ㅠㅠ

애초에 소련과 중국이 완충 지대 역할로 독립 시켜 준 나라라 태생부터 기형적이라고 보면 됨.

완충 지대 역할로 필요 없었으면 현재 러시아나 중국 영토였을 겁니다.
미우 20-12-20 14:24
   
투자해서 땅부터 바꿔야

미쿡아 니들이 몽골 사라~
     
워해머 20-12-20 14:29
   
강성하던 시절에 몽골이 차라리 만주랑 연해주 먹고 알박기했으면 현재 상황이 더 나았을 듯.
치즈랑 20-12-20 14:24
   
어제부터 안습이란 말이 나오는데 맞는 말인가?

딴나라 애길`
안습이건 말건...상관이 있어야 안습이라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워해머 20-12-20 14:28
   
다른 나라 얘기를 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잡게엔 다양한 주제가 올라올 수 있습니다.

평소에 인터넷 보면 단군이 터 잘못 잡았다고 우리나라 위치 한탄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우리나라 정도면 위치 정말 좋은 거라는 걸 말씀드리는 거임.
          
치즈랑 20-12-20 14:28
   
포인트를 못 잡으신 듯...
딴나라 얘길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안습이라 하셔서요~

안습까지야...
지들이 잘 하고 있겠죠.


님 말씀 처럼 우리는 좋은 땅에 터 잘 잡고 있잖아요`
               
워해머 20-12-20 14:30
   
안습이니까 안습이라고 하죠.
                    
치즈랑 20-12-20 14:40
   
네네...
                         
숲냥이 20-12-20 15:03
   
안습의 뜻을 모르는듯?
                         
치즈랑 20-12-20 15:06
   
아 네...
안습이란 뜻을 모릅니다.`
자그네브 20-12-20 14:24
   
그러게요.. 3일연속으로 몽골이 안습이네요
빛둥 20-12-20 14:29
   
그래도 사막화는 2008년보다 2015년이 좀 나아졌네요.

바다가 없는 건 뭐 어쩌겠습니까? 다른 나라 쳐서 바다에 면한 항구를 뺏을 수도 없고.

중국과 어떻게든 외교를 잘 해서, 몽골에 엄청나게 풍부한 석탄이라도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봐야죠.
     
워해머 20-12-20 14:52
   
2019년도 기사에서 사막화가 갈수록 심각해 중이라는 거 보면 나아지진 않은 것 같아요.
빛둥 20-12-20 14:33
   
그리고 1인당 GDP 4000달러면, 못사는 나라이긴 한데, 아주 못 사는 나라까지는 아닙니다. 살인율 높은 것에서 보이는 폭력적인 사회 문제도, 국민들에 대한 기초교육 더 보급하고, 사회구조 개선도 꾸준히 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빛둥 20-12-20 14:34
   
전체 인구 300만명 중에서, 수도 울란바토르 부근에 150만명이 산다는 게,

도시 인구 과밀현상 때문에, 주택난 등이 생긴다는 단점도 있지만,

대신 (우리나라 인구가 밀집해서 살기 때문에, 인터넷, 택배, 대규모 아파트 등 현대적 서비스 보급에 이로움이 있듯이) 사회 구조 개선, 교육 보급 등을 하기에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촐라롱콘 20-12-20 14:38
   
한반도는 여타 지역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는 축북받은 축에 들어갈만 하지요~~~

중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전근대 시기까지는 인구 천 만명 내외까지는 충분히 부양가능한

적당한 생산력을 지녔던지라..... 한반도보다 땅덩어리 크기만 몇 배 이상일 정도로 컸을뿐

주변환경과 생산량이 척박했던 만주와 몽골 지역의 주력민족들인 여진족과 몽골족 인구가

통합 시기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각각 한민족의 1/10 미만에 불과했으니.....

결론적으로 만주와 몽골이 한반도보다 각각 5~10배 큰 면적에서 인구는 1/10 미만에 불과했으니

단위면적당 인구밀도와 생산력이 한반도보다 1/50~1/100 미만에 불과했다는 사실......!!!
     
워해머 20-12-20 14:53
   
한반도가 역사적으로 인구가 많은 편이었죠. 바로 옆에 중국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작아 보였을 뿐.
승리만세 20-12-20 14:40
   
땅도 거지같고 물도 없고, 농사도 못짓고, 자원이 많아도 교역국이 중국 러시아 딱 두나라밖에 없죠
     
워해머 20-12-20 14:51
   
몽골이 자원은 많음.... ㅠㅠ
쌈바클럽 20-12-20 14:50
   
비닐하우스도 안되나요? 겨울에도 따뜻한데~
     
워해머 20-12-20 14:51
   
우리나라나 기타 선진국으로부터 선진 기술을 배우는 중인 것 같긴 한데 기후가 워낙 춥고 땅도 척박해서 쉽지 않은 듯합니다.
     
촐라롱콘 20-12-20 15:03
   
몽골의 겨울이 따뜻하다구요....???

울나라같은 겨울철 기온 기준으로 따진다면
몽골은 10월~4월까지 일년에 절반 이상이 겨울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추위에 대한 저항력과 적응력도 강해서
조선시기 기록(박지원의 열하일기 등)만 보더라도 주로 겨울철에 중국에 파견되는 동지사의 경우
조선사행 일행들이 사행길 도중에 번듯한 가옥에 숙박하는 경우데도 춥다고 난리들인데...

몽골출신 사신들이나 장사치들은 숙소안에서의 숙박이 갑갑하다고 눈이 펑펑 내리는 와중에서
노상의 수레위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에는 온몸에 수북이 쌓은 눈을 털며
부시시 일어나더라는.......^^
          
워해머 20-12-20 15:04
   
몽골의 겨울이 따뜻하다는 게 아니라 겨울에도 비닐하우스 내부는 따뜻하지 않냐는 말씀 같네요.
               
촐라롱콘 20-12-20 15:13
   
아! 그렇군요~~~ ^^

그렇다 하더라도 몇 천명 정도 먹을거리도 아니고

수 십~수 백만명 부양할 먹을거리를 비닐하우스로 재배하려 한다면

설령 울 나라라 하더라도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울텐데

몽골같은 빈국이 어떻게  그 천문학적인 비용을 감당하겠습니까......!!!
                    
워해머 20-12-20 15:21
   
거의 불가능하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