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갔다오고 복학해서 대학교 2학년이었는데, 건물에 비행기가 들이박는 뉴스가 나와서 대학교 기숙사에서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시청하고 있었는데 기립박수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때 당시 대학가에서는 반미감정이 최고조였던 상황이라 미국을 싫어하는 대학생들이 엄청났습니다. 사실 엄청 철없는 행동이었지만 미국이 그만큼 미운털 박혔던 시기였던터라.
저도 둘다 생방으로 시청. 특히 군대있을때 911테러를 생방으로 봤습니다. 상병 6호봉 이던가 병장 1호봉 이던가? 말불침번 서다가 졸려서 짬도 좀되니 내무실 들어와 티비 켰는데 건물에서 불나고 난장판 이어서 뭐지?하며 보는데 고참도 깨서 여럿이서 같이보며 생방인거 같다고 곧 전쟁나겠다고 하는데 두번째 비행기가 충돌하고 모두 입을 다물었죠.
일본은 쓰나미 보다가 난데없이 원전 터져서 놀랐네요. 그 원전이 한국원전 광고에도 나왔었던게 떠오르더군요.
세월호때는.....선박관련자였던 관계로 세월호가 들리는순간 비명을 질렀습니다. 선박관련 지인단톡방도 비명 투성이 였고요. 우리가 볼때 안에 있는 사람들은 전원......사망 이었습니다. 그 뒤로 에어포켓이니 뭐니 거짓말하는 자칭 전문가들과 박근혜정부 사건 담당자들이 정말 증오스럽더군요.
작성일 : 21-01-3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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