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이스라엘 유대인
극단적인 정통파 유대교도, 즉 ‘하레디(Haredi)
기원전 1312년 시나이산에 오른 모세는 하느님의 계시가 담긴 다섯 권의 두루마리 경전 ‘토라’를 받는다. 토라에 근간을 두고 엄격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을 극단적인 정통파 유대교도, 즉 ‘하레디(Haredi)’라 부른다. 하레디는 ‘두려움’ 혹은 ‘경외감’을 뜻하는 히브리어 ‘하레드(hared)’에서 유래했다. 남성들은 커다란 검은색 원통형 모자를 쓰고 19세기 동유럽풍의 흰 셔츠, 검정 바지와 저고리 차림을 한다. 최대 소명이 고대 유대교 경전과 율법 연구라고 여겨 일은 하지 않고 정부 보조금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텔레비전·인터넷·라디오·전화 사용이 금기(꼴통인 이유;;;)시되며 중요한 소식은 동네 벽보를 통해 알린다. 군 복무를 의무화하는 이스라엘에서 하레디 남성들은 군대도 가지 않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