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거래처 여직원과 알콩달콩한 사이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친구도 키가 크고 저도 키가 커서 둘이서 대화하다 딸이 갖고 싶네,
딸을 낳으면 키도 크고 이쁠 것 같다 그러다 순간 촉촉한 분위기에 시선 마주 침.
그러다 농담 삼아 느끼한 목소리로 "우리, 오늘밤 만리장성 쌓을까?"
그랬더만 이 말이 무슨 뜻이냐고,
왜 갑자기 만니장성을 쌓냐고 그러더라는...
그래서 정말 무슨 뜻인지 몰라서 묻는 거냐고 그랬더니
고개를 끄떡끄덕 무슨 뜻이냐고 반문합니다.
해서 여차 저차 설명해주었더니만, 깔깔깔 웃네요.
그런데 왜 만리장성이 한국 사람들의 그런 비유어가 되었냐고 질문합니다.
중국인들도 모르는 만리장성 쌓기 표현이 재미있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또 듣고 보니 왜 하필 만리장성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천리장성도 아니고, 북한산성도 아니고, 남한산성도 아니고 말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