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인 수틀림은 어쩔 수가 없죠. 특히나 자국의 여성이 미인일 경우는 더더욱.
막상 보고 훈훈한 느낌을 주는 커플이면 또 그렇치도 않음 ㅋㅋ
제가 대만녀랑 사귈 때, 대만녀 중에 젤루 귀여웠던지라,
대만남들이 진짜 날 벌레처럼 쳐다보고, 오죽 내 뒷담을 까댔는지,
대만녀가 사람들이 너 바람기 많고, 나쁜 남자래..라고 물어봄 ㅎㅎ
남의 연애사 뭔 관심이겠느냐만은, 소재가 비슷하니 조금만 잇자면,
당시 제가 한국녀랑 썸을 타고 있었는데, 이분도 한국인들 중에 원탑 소문난 미녀였음.
미모만 치자면 그냥 이 바닥 홀로 고이 씹어먹으며 무쌍 찍으셨음.
제 인생에서도 미모만 치면 베스트 3.
나만 그런게 아니라, 주변 외국남자들 하나같이 미녀라 칭송함.
뭔 다 미녀만 만나? 정신병자냐? 하시겠지만요.
아니, 그전에 내가 어떻게 만났을까요? 내가 했던 고생은 생각 안함?
거두절미 결과만 보지 맙시다. 왜 오징어들은 꼴뚜기만 만나야함?
여하튼, 이분과는 관계는 깊어도, 내꺼인 듯, 내꺼아닌, 그런 관계.
이해를 돕자면, 나도 쓰레기지만, 너도 어장녀라고만 ㅎㅎ
자신의 미모를 십분 활용할 줄 아는 여성이셨죠. 알면서도 미모때문에 훅감 ㅎ
이때, 또 저랑 친하던 대만남이 그녀를 엄청나게 짝사랑하고 있었음.
제가 그정도까지 야가 그녀를 좋아하는지는 몰랐던지라, 미안했습니다.
내가 그녀와 잔 것도 알텐데, 묵묵히 그녀만 바라봤거든요.
무엇보다 이 대만남이 정말 순정적이고 착한 놈이였어요.
이 시점에 제가 대만녀를 사귀게 되었고, 이때부터 한국녀도 절 벌레처럼 쳐다봄 ㅎ
갸 입장에선 지랑 썸타다 제가 갈아탄 것인데, 지도 내게 어장질(밀땅)을 했던지라,
명분이 없었던 것임ㅋㅋㅋ
심지어, 또 알던 일본녀는 왜 대만녀 만나? 일본녀 만나! 소개해줄께! 이러기도요 ㅎ
결론을 내리자면 한국녀를 짝사랑했던 대만남도 곧바로 그녀와 사귀었어요.
웃긴게, 뭔데 뜬금없이 술먹자고 사람 부르더니만,
내 앞에서 보란 듯이 놈의 고백을 받아줌 ㅎㅎㅎ 아 진짜 유치해서.
그리고, 명분이 없어서 뭐라 안할뿐, 내심 절 싫어하고 있었던 그녀였던지라,
그녀의 남자가 된 내 친구와도 거리가 멀어졌죠 ㅋㅋㅋ
근데, 막상 내 친구이고, 내로남불 내가 말할 것은 아니나,
한국인 원탑녀를 대만남이 데려가니 뭔가 좀 그러던데요? ㅎㅎ
작성일 : 19-05-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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