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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가 수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더 나은 혜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에게 삼성전자의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를 일반제조기업에서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해줄 것을 요청했다.
SEHC는 지난 2016년 6월 공장 가동을 시작해 TV 스크린을 생산하고 있다.
만약 SEHC가 수출가공기업으로 전환되면 수출입 관세가 면제되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수출가공기업으로 인정받으려면 전체 매출의 90%가 수출에서 발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호찌민시는 SEHC의 올해 매출은 49억 달러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중 44억 달러가 수출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가공기업 전환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베트남 전체 스마트폰 생산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만큼 수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