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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9 13:30
베트남 빈그룹 전기차 도전하네요.
 글쓴이 : 강남토박이
조회 : 1,771  

https://www.mk.co.kr/premium/special-report/view/2021/01/29583/


또하나 빈패스트가 주력하는 분야는 전기차입니다.

팜낫부옹 빈그룹 회장은 심지어 미국 전기차 시장을 직접 노리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 등을 통해 "베트남 전기차 시장은 아직 매우 작다. 따라서 해외시장 개척은 회사가 이익을 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빈패스트는 호주 멜버른에 연구개발(R&D)센터를 개소했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 도요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기업 출신 100여 명의 엔지니어를 뽑아 전기차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센터장을 맡은 케빈 야들리(Kevin Yardley)는 호주의 GM홀든(GM Holden)에서 20년간 근무했고 중국, 인도에서 신차를 개발한 이력이 있는 베테랑이죠.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호주 GM홀든의 랑랑(Lang Lang) 자동차주행시험장을 인수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1500만~2000만달러로 추정됩니다.

아직까지는 설마 '베트남이 무슨 전기차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느냐' 하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조차 이 프로젝트에 깊숙이 연관돼 있는 상황입니다.

얼마 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표 자동차부품 중견기업인 이래AMS와 함께 베트남 빈패스트(Vinfast)에 전기차용 자동차부품을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프샤프트(Halfshaft)'란 제품인데 전기차 구동축 역할을 하는 부품입니다. 공급 물량은 빈패스트가 생산하는 전기차 약 10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입니다.

국내 중견사인 이테스는 빈패스트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팩을 충전하는 인프라스트럭처 시스템을 수출했습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빈패스트와 배터리 팩 합작사를 세우기도 했죠.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 완성차 시장 독립을 위한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진국 입장에서 압축 성장을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잘 봐야 합니다. 냉정하게 말해 이미 글로벌 기술 격차가 상당한 내연기관 기술 개발을 위해 베트남 정부가 노력할 의지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애써봐야 '축적의 시간'을 따라잡을 수도 없고 가성비도 떨어집니다. 심지어 현대차조차 '더 이상 디젤엔진 개발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는 판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장이 열리는 전기차 분야에서는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다 도전자 입장입니다. 현시점에서 테슬라·폭스바겐·현대차 정도를 기술력 톱3 정도로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 분석입니다(현대차가 얼마 전 애플과의 협력 보도가 나온 것은 그만큼 현대차가 그동안 열심히 해왔다는 걸 의미합니다). 중국 역시 전기차 패권을 미국에 뺏기지 않기 위해 자국 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지요(구글, 애플 등이 중국에서 힘을 못 쓰게 중국 정부가 막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제반 사정을 보면 빈패스트의 전기차 도전은 의외로 몇 년 뒤 '신의 한 수'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한국의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 때 삼성이 '반도체의 제왕'이 될 거라고 세계에서 누가 예측할 수 있었겠습니까. 빈패스트가 '전기차의 제왕'까지 될 가능성은 없지만 시장에서 살아남아 유의미한 플레이어가 될 가능성은 꽤 높을 수 있다고 봅니다. 베트남 정부 차원의 밀어주기로 베트남은 물론 캄보디아, 라오스 등 베트남 인접 국가로 시장을 개척할 여지도 있으니까요.

앞으로의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빈패스트가 열어가는 새로운 세계에 관심을 두시면서 투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일 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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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치 21-01-19 13:31
   
웃기고 재밌는 소식이네용 ㅎㅎ
슬기곰 21-01-19 13:33
   
테슬라 주주로서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 오히려 좋음.경쟁이 아니고 우선 파이가 커저야함. 올해는 나머지씨드를 드론주와 미국 전기차 버스에 올인중. ETF ARKX 기다리는중...여기에 스페이스-x가 포함될거기 때문에 기대중
퀄리티 21-01-19 13:34
   
꽝하이같은 소리
이왕 돈쓰는거 우주전함 같은걸로 하지
대두머리 21-01-19 13:35
   
베트콩들이 전기차를..푸웁~~ㅋ
쥐로군 21-01-19 13:35
   
왜요? 한국전기차 기술 능가하는 중국 전기차라 하시지??
바나냐 21-01-19 13:35
   
사실 전기차는 높은수준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지 않죠..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도전하죠 뜬금없이 애플이라던가 소니라던가 ... 근데 확실한건 베트남 자본력으로는 택도 없다는거 그리고 전기기술도 없자나...
흰꽃샤프란 21-01-19 13:35
   
빈패스트가 GM, BMW, 보쉬 기술제휴사죠... 문제는 다 사다가 조립만 해도 완성도가 중국산보다 안좋다는거...

전기차 만들면 배터리, 모터, 전장류는 울나라거 쓰겠죠...
세임 21-01-19 13:37
   
빈패스트가 하찮은 기업이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 실상은 빈패스트가 원래는 독일 기업을 인수한 것임..

아직은 마감이나, 세부적인 기술이 딸리기는 해도 얘네들이 쓰는 공장은 원래 GM, BMW의 조립공장이었음..

처음에는 저가로 시작해서 점차 중국식으로 베트남 국내시장을 잠식해 나갈 겁니다.

10년 정도 꿀빨 수 있을 때 빨아야 함...
     
바람노래방 21-01-19 14:34
   
"처음에는 저가로 시작해서" <-- 이게 일반적인 루틴인데
쟤네들은 처음부터 고가로 시작해서 문제인거죠.
     
도나201 21-01-19 15:00
   
알려면 제대로 알기 바람.
베트남 공산당 기업임.
khikhu 21-01-19 13:38
   
도전은 아름다운거 겠지
난 재미있을거 같고
도다리 21-01-19 13:38
   
기술과 시설, 인력이 우선 문제지만 그게 해결되었다고 해도..

광고나 A/S ,
유통채널 확보와 유지
상급메이커들의 마켓팅전략(치킨게임 등)
외국에 대한 끊임없는 정보탐색과 로비활동...

아주 오랜 기간동안
최소 수십년동안..
국력이 흔들릴 정도의
끊임없이
엄청난 자금과 자원이 소모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물론 하겠다면 해야겠지
..
yabawi 21-01-19 13:39
   
베트남 애들한테는 그나마 엔진차보다야 전기차가 도전할만 하죠.
어차피 부품 다 사다가 조립만 하지만 그나마 엔진차보다는 난이도가 낮을테니.
뭐 그게 미국에서 팔릴리는 없으니 재고만 실컷 쌓이겠지만 우리도 부품만 신나게 팔아먹으면 장땡이고.
자그네브 21-01-19 13:46
   
가능하긴 하죠.. 후발국의 잇점인데
중간단계 아예없이 건너뛰기가 가능하다는것..
특히 화석연료엔진이 사라져갈게 훤히 보이는데
오토바이 타던 나라에서 자동차 건너뛰고
전기차로 바로 가는거죠.
중국이 전화도 없던 나라에서 핸드폰 건너뛰고
스맛폰으로 국가전체가 바로 진입하듯이...
한국도 70년대 많이 했던건데 완제품부터
일단 생산해놓고 국산화는 나중에 하는것..
전기차시장에 진입할 기회인데 천천히
단계밟아서 가기 힘들죠. 베트남입장에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일수도 있어요.
빚내서라도 맨발로 따라가야 됨.
병든성기사 21-01-19 13:46
   
기술난이도는 전기차가 쉬움.
gorani 21-01-19 13:46
   
도전은 누구나 할수있죠..
근데 벤츠 bmw 현대에서 파는 전기차를 살까요..
듣도보도 못한 베트남 전기차를 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