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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5 09:54
제가 번역한 외국 대학 번역물에 나온 한성이라는 단어에 대해 오해를 풀려고 합니다.
 글쓴이 : 달의영혼
조회 : 673  

중국쪽 반응이라 당연히 중국인들이 쓰는 말이라 주어를 생략한건 맞구요. 이것으로 오해의 소지를 불러 일으켜서 논란을 일으킨건 죄송합니다..

근데 번역자!!!~~~하지마!! 이런식으로 반말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친구도 아니고 저도 애 키우는 40대 가장인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리고 중국에선 왜 서울을 한성으로 불렀느냐면

한성의 한은 중국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그리고 중국은 도시를 성으로 부르죠..즉, 한성=중국의 성 혹은 중국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굉장히 사대주의적이고 중국의 속국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중국에서 2000년대 중반까지 그렇게 불렀던건 사실입니다. 부끄럽지만 저도 그렇게 불렀고 당시 중국 유학 6년째 접어들어 습관되어서 바꾸는데도 오래걸렸습니다. 하물며 중국에서 계속 살아온 중국인들 특히 어르신들은 어떻겠어요. 그래서 저희 교수님 중 퇴임하신 교수님은 아직도 한성이라고 부릅니다. 제가 24살때 한국으로 강제추방당할뻔한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대학 동기 하나가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고 식민지이기 때문에 한국의 수도가 한성인거야 라고 말해서 저한테 쳐맞았어요. 유학생의 폭력행위는 강제추방감이라서 쫓겨날뻔했는데 다행히 풀려났죠.

중국에선 한성이라고 안하고 한청이라고 발음하는데 왜 한성이라고 하냐고 태클 들어올까봐 말씀드리는데 한청이라고 하면 중국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까봐 한성이라고 한국어 발음으로 바꿔 썼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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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sm.. 19-05-05 09:59
   
그 번역글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저 사람들은 번역자에게 무엇을 바라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번역자는 중국인들의 반응을 그대로 옮겨와서 보여주는 것뿐인데. 그런 중국인들의 생각이나 사고방식에서 기인한 표현에 관하여 왜 번역자에게 무어라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몇몇 몰이해적이고 생각이 없는 분들로 인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받으신 것같아 위로와 격려를 전하여 드립니다.
     
달의영혼 19-05-05 10:07
   
감사합니다^^
은팔이 19-05-05 10:01
   
번역자 분께 태클걸었던 '백테클퇴장' 이분은 어차피 G 먹고 퇴장하셨는데...개의치마시고 왕성한 활동 부탁드립니다. 댓글창 보니 이분 한분 말고는 뭐 한성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없는것같은데 말이죠.
     
달의영혼 19-05-05 10:03
   
^^몇분 더 계셨어요 감사합니다.
라이징오 19-05-05 10:05
   
역주로 새로운거 알게될때도 있고 재미난 얘기도 많아서 좋습니다 나는 좋아요~
     
달의영혼 19-05-05 10:08
   
넵 감사합니다^^
fox4608 19-05-05 10:13
   
님 말씀처럼 잘 모르니까 하는 소리들이라는 생각이 드네유..
어련히 잘 해 주실까..
지해 19-05-05 10:29
   
번역이 뭔지 모르나봅니다
winston 19-05-05 11:34
   
나도 거기있을때 한청이라고 했음.
한성이었기에 한청인줄 알았는데
그런 뜻이 있었을 줄이야..
하나 알고 갑니다.
무식한 애들한테 열받지 마세요~
Sulpen 19-05-05 12:29
   
음...

본문글도 오해의 여지는 있어보입니다.

한성이라는 표현에 대해 중국의 성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것도 순전히 중국인 입장일 뿐이지요.

원래 한반도 지역에서는 고래로부터 한국어를 사용해왔고, 그 한국어를 기록으로 남길 합의된 문자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전부터 써오던 수많은 한국어 단어들을 어느시점 이후부터 기록에 남기기 위해서 한자를 차용했고 그 과정에서 크다는것을 의미하는 한을 漢이라는 한자로 적어왔던거 뿐입니다.

고구려 백제도 각자의 성 명칭중에 한성이라는 이름을 썼고, 이후 신라가 고구려, 백제를 점령한 이후에 현재의 서울 위치를 한양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삼국시대 당시에는 고구려가 당나라를 패퇴시키고, 신라조차도 홀로 당나라와 결전을 벌이던 시대였는데 한성을 중국의 성이라는 의미로 한성이라고 썼겠습니까...

삼국시대 시조들 이름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한자로 써져있지만 고주몽이니 고(부여)온달이니 김유리니 박유리니 이런 이름들이 원래부터 한자식 이름은 아니었다는거지요. 이후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 비슷한 발음의 한자로 고쳐썼겠지요.

엄밀하게는 한국에서 자신들의 발음에 맞는 한자를 쓰고, 이후에 그 한자를 보고 중국인들이 자의적으로 그렇게 해석한건데 그걸 보고 사대주의적 표현이니 부끄럽다고 느낀다거나 이런게 다소 이해가 잘 안갑니다. 중국인들이 자의적으로 그렇게 부른다고 없는 사실이 사실이 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공자 한국인설이라거나 고려봉자를 그냥 봉자로 부르는것만 보더라도 중국은 왜곡된 정보가 매우쉽게 사실이라고 인식하고 사용하는 국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보가 통제되는 사회니까요. 고려봉자라고 부르던 명칭조차도 필요하니까 봉자라고만 부르는게 중국이지요.
Sulpen 19-05-05 12:36
   
말이 길어졌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번역자님께서 중국에서 이렇게 부르니까 그 뉘앙스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한거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번역자님께서도 잘못알고있고 그걸 번역하는 과정에서 그 잘못된 정보를 타인에게 심어주게 되는거라면 그건 고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TheCosm.. 19-05-05 17:11
   
글을 길게 쓰셨지만, 정작 핵심에선 완전히 빗나간 오인사격중이셔서 제 3자가 봐도 좀 황망하네요. 중국인의 뉘앙스가 아니라, 중국인들의 그 반응을 한글로 그대로 옮겨서 보여주는게 번역입니다. 번역물에 담긴 모든 사고관과 생각은 전부 중국인들의 사고관과 생각인데. 거기에 번역자가 끼어들 여지가 무엇이 있겠습니까?

번역자께서 주석으로 달아놓은 내용도 중국인들이 그렇게 불렀다는 사실을 그대로 적시했을 뿐, 거기에 번역자의 개인적인 생각이 포함되거나 담겨있는게 아닙니다. 왜 자꾸 번역자를 샌드백마냥 두들기시려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불만을 토로하시려면 해당 중국 커뮤니티에 가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교육을 시키셔야지. 그저 전달하는 입장인 번역자에게 말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Sulpen 19-05-06 01:46
   
음... 번역자님께서 중국에서 이렇게 부르니까 그 뉘앙스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 사용한거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표시까지 해주시면 더더욱 좋겠지요.

다만 번역자님께서도 단어의 유래같은걸 정확히 모르는채로 그 전후를 잘못 이해하고 번역한다거나 댓글을 통해서 정보를 추가로 전달하게 될 경우 그 번역글을 읽는 15,000명의 사람들이 잘못된 지식을 머리속에 담게됩니다. 그 경우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고쳐야한다고 적은거지요. 번역자가 단순 언어만을 치환해서 사람들이 글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존재는 아니지 않습니까?

굉장히 원론적인 주장이라고 보이는데 이게 누군가를 사격하는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