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vs위즈잉 인터넷바둑 방금 끝났습니다.
정식 대회가 아니고
인터넷바둑이라서 특별한 의미가 있었는데요. 무슨 의미가 있었던 거냐면,
최정은 한국 여자 기사 최강자이고
위즈잉은 중국 여자 기사 최강자라서,
둘이 붙었다가 지면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기 때문에,
이 둘은 그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인터넷 바둑에서 붙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즉, 대회 참가 후 대진에 의해 붙는 대결이 아니고
'너 나하고 한번 1:1 맞짱 떠 보자!' 하고 둘의 자진 의사로 붙은 것이 이번이 처음이었다는 것이죠.
결과는 1:1
최정은 이기면 당연히 멋있지만 져도 멋있네요.
그야말로 호쾌한 바둑.
복싱으로 치면 타이슨
야구로 치면 이승엽,
정말 매력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