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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0 03:32
옛날 아저씨들이나 형님들은 어떻게 그렇게 의젓하고 자상하게 말했을까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437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을 때에도
어떻게 그렇게 자상하고 따뜻하게 인정있게
말하고 그 표정이며

참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돌이켜 느끼곤 한다

물론 세상에는 다 그런 사람만 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됐고
사회생활을 하며 별의별 개x발것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게 됐지만

어린 시절의, 늦어도 스무살 녘까지의 그 분들은
나에게는 참 좋은 분들이었다

옛날 분들은
그래봐야 지금 50대부터 80대, 이제 돌아간 세대까지지만
학생을 무척 귀하게 여기고 귀하게 대하셨다

지금과 비교하면
많이 다르지

옛날 나 살던 동네 골목 앞에 공판장 아저씨가 계셨는데
지금 한 60 전후가 됐을 건데

참 친절하셨다

늘 존댓말을 쓰셨고 씩씩하고 싹싹하셨다

그 뒤로,
한 10 년 전이었나
그 아저씨를 다른 동네에 술 마시러 갔다가
담배 사러 들어간 슈퍼에서 근 15년만에 다시 뵀는데
변함이 없으셨다

이런 분들이 이 세상의 보물이다

얼마 전에 대치동에 갔다가 그 동네에 어울리지 않는 구멍가게엘 들어갔는데

40대 여자 손님이 떽떽거리며 무리한 요구를 하는데도

70 정도 잡수신 주인아저씨가 표정 하나도 안 구기고 어찌나 친절하게 응대하시던지

참 훌륭하시더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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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팍 20-08-20 03:41
   
성철 김수환이는 감동이 없읍니다
죄송하지만서도~~
주위에서 잔잔이 이렇게 보여 주신분들이
진정 성인인듯
진빠 20-08-21 07:05
   
말하는것만 봐도 인격이 나오는 거죠.

말 함부로 하는 사람들은 본인은 시원하고 편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은 그 인격대로 대우 받게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