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별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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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는 코로나19(COVID-19)를 차단하기 위한 전방위적 방역 태세에 나섰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최근 서울 광화문 집회 방문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명령하고 도내 극우 유튜버를 향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엄중 경고했다. 또 경기도내에서 이뤄진 사랑제일교회의 815집회 서명 활동에 대한 도 차원에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극우 유튜버, 코로나 확산원으로 지목…검사 안받으면 '처벌'


이 지사는 8.15 집회 참석자 사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 도내 극우 유튜버를 향해 자진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19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극우 유튜버들은 계속 (집회)현장에서 취재·보도한다고 쫓아다녔기 때문에 (코로나19) 노출 위험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참여한 사람 중에 가장 노출 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한다"며 "(영상) 증거가 확실하니까 당연히 (검사를) 받아야 하고, 만약 경기도 사람들이면 위반에 해당할 수 있어서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말로 권고가 아니다. 꼭 검사받아야 한다. 안 받으시면 나중에 처벌될 수 있다"고도 거듭 말했다.

앞서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극우 유튜버는 사랑제일교회 집회 참석을 유도했을 뿐 아니라 매 집회에 참석해 매우 중요한 감염 확산원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보고 "전원 강제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는 도내에서 활동한 이들을 찾아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최근 서울 광화문 집회 방문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명령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에 '집회 명단' 제출 요구…비협조시 권한 총동원 예고
이 지사는 "광화문 집회 현장이나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모임은 다 아주 고도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고 봐야 된다"고 보고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기도내 전파 추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사랑제일교회 전체 신도 및 광화문 집회 참가자 명단, 야탑 화정역 등에서 확보한 서명자 명단을 즉각 경기도에 제출하라"며 "비협조시 경기도의 권한을 총동원한 조치 이행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사랑제일교회에서 화정역과 야탑역에 서명을 받으며 '8월 15일 집회에 참석하라'고 권장했는데 서명을 받은 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서명을 받을 때는 보통 권유도 하고 가까이에서 대화도 하고 하니까 서명한 사람들이 거의 직접 노출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랑제일교회의 주요 신자들이 수련원에 모여서 몇 박 며칠 동안 같이 훈련도 하고, 집회 준비도 했는데 이 명단을 빨리 구해야 된다"며 "교회에서 준 명단을 확인을 해 보면 상당수가 가짜거나 아무 관련 없는 사람들이다. 이게 신천지보다 상황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내다봤다.

개인마스크 의무화…어기면 벌금 300만원·구상권 청구도
전 일 이 지사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주요 조치 사항으로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그는 "현행 감염법 예방법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경기도의 마스크 의무화 행정명령을 위반한 자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3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과태료의 경우 개정법이 시행되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적용된다"고 명시했다.

이 지사는 "형사처벌은 고발, 수사 등의 과정을 거치므로 다소간의 시일이 소요되는데 비해, 과태료 부과는 행정기관이 바로 집행할 수 있어 더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며 "이 두 가지가 병행되면 위반자에 대하여 더욱 엄격한 제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감염 등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도 내렸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에 따라 도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15일부터 2주 동안 발효된다.

앞서 이 지사는 신천지 사태때에도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 봉쇄하고 집회 금지 긴급명령 등 강력한 행정 조치로 이목을 끌었다. 또 경기도 관내 과천의 신천지 시설에 강제 진입해 집회 참석자 명단을 확보해 수사기관에 넘기기도 했다.

이 지사는 "대부분의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아쉽게도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 데서 재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특히 종교 모임 후에 식사 제공 및 단체로 식사하는 행위, 성가대 연습과 활동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행위 등 때문에 동일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때문에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특히 동일한 양상에 따른 재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4457995?sid=100

마스크 안쓰면 처벌, 구상권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