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이유가 뭐가 됬든 국민들이 특정 사안에 여론이 집중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도 항일집회 한다고 해서 집회를 허락해 줬더니 나중에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반정부 집회로 전환된 사례가 적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일단 중국정부는 인터넷상이든 오프라인상이든 사람들이 특정 사안에 여론에 모이는 거 자체를 경계하죠
그게 언제 반정부 여론으로 전환될지 모르기 때문
특히나 항일 소스는 중국에서도 여론의 관심이 높고 폭발력도 높은 소스인데다 여기에 중국 정부까지 나서서 전범기를 문제 삼으면 그야말로 중국내에서 전범기 반대 여론이 폭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이렇게 결집된 여론이 행여나 반정부 여론으로 전환될지 그게 두려운 거죠
독재국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제발 저리는 현상 같은 것임
그래서 중국 정부는 여론이 폭발하거나 결집될만한 껀수 자체를 안주려고 전범기 문제도 가급적이면 언급을 안하려고 하는 것임
일본이 뭐 좋아서 그런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