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별명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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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에 계속 매달린다면 미국과 전세계가 이를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북미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이 핵무장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비건 대표는 북한의 계속되는 대량살상무기, WMD 개발은 국제규범에 대한 반항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대북특별대표]
"북한이 대량살상무기에 매달린다면 결코 완전한 경제적 잠재력을 실현하거나 진정한 경제 안보와 안정을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과 세계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은 '기회가 지속되는 동안'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 등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에 포함된 확장 억지에 대한 신뢰로 핵 프로그램을 그만둔 것이라며,

만약 북한의 핵무기가 그들의 영토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비행 거리에 있다면 이런 확신이 얼마나 오래 가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이 미래의 어느 시점엔 핵능력에 대해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스티븐 비건/미국 대북특별대표]
"어느 시점엔 한국과 일본,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우리도 핵능력을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미 행정부가 이달 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북한 정권을 공개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조치들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214&aid=0000977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