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코로나19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전날 의사 1500명, 간호사 3000명을 비롯해 2만5000명에 달하는 코로나19 대응팀을 갖췄다. 병원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또 4곳의 병원을 임대해 병상을 확충하고, 레바논 전국에 치료시설 32곳도 마련했다. 헤즈볼라는 호텔을 임대해 자가격리자도 수용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부지역에서는 범죄 조직이 나서 저녁 8시 이후 주민들의 통행을 막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들은 보도했다. 전염병이 빈민가를 덮칠 경우 마피아의 영향력 또한 급감할 것을 우려해 발빠른(?) 대처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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