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본게 아니고 방송에서요.
처음 가선 와, 좋다 하지만 오래 있긴 그렇다네요. 그래서 스위스 사는 사람들도 시간되면 이탈리아 같은데 가서 보낸답니다.
사람마다 성향과 기질이 다르니 모르곘지만 돈 충분히 있고 생활이 바쁠일 없고 사람들과 덜 어울려도 잘 지낼 사람들에겐 좋은 것 같습니다.
돌로미티네요. 저기 정상도 좋지만 밑에 동화같은 마을과 까레짜 호수도 멋진 곳이긴 합니다.
근데, 처음 몇번은 저도 저런 유럽경치가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저게 순수한 자연적인 모습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꾸준한 관리와 노력의 결과라...
매일매일 잔디관리하고 잡초 없애고, 그 넓은 동산에 이쁜 나무 딱 몇 개만 남겨 놓는 건데...
어느 순간, 유럽인들은 자연의 동산들도 베르사이유 궁의 정원처럼 관리한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저런 인위적인 멋진 경관보다는... 조금은 투박하더라도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우리나라 경치가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 보면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의새들에게 참 잘 어울리는 곳이긴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