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푸틴과 27번째 회담했지만 큰 소득 없는 듯
쿠릴열도 남단 4개섬 반환 협상
러시아 냉담한 반응 여전
군사훈련 등으로 일본 신경줄 자극
러시아와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쿠릴열도 남단 4개섬(이투루프, 쿠나시르, 시코탄, 하보마이) 문제와 관련한 협의 진전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은 없었다. 오히려 푸틴 대통령은 4일 시코탄에서 열린 러시아 기업 수산가공 신공장 기공식에 전화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화상 통화로 행사에 참가하는 형식이었지만, 러시아 대통령의 쿠릴열도 섬 행사 참가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 러시아가 자국 자본으로 쿠릴열도 개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일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