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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7-13 22:13
한반도의 배꼽
 글쓴이 : 케이비
조회 :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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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강에 위치한 오리산.


"◇ 통념 뒤엎은 발굴
용암분출 전 퇴적층에서 주먹도끼 등 유물 나와
구석기인들 끝없는 용암 강물 보며 끔찍했을 듯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은 오랫동안 구석기인들의 생활근거지였다. 한탄강 상류인 철원에서 임진강 하류인 파주에 이르기까지 수십 곳에서 구석기 유적이 확인됐다. 그렇다면 이들은 한탄강 용암이 분출하는 장면을 목격했을까.
 
1978년 처음으로 전곡리에서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이래 학계의 일반적인 견해는 “그럴 가능성은 없다”는 것이었다. 연대측정 결과는 용암대지가 구석기 유물 퇴적층보다 먼저 생겼음을 나타냈다.
 
용암대지가 형성된 직후인지 아니면 그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인지는 논란이 있어도, 구석기인은 한탄강 용암이 식은 뒤 형성된 기다란 통로를 따라 이동하는 사냥동물을 쫓으며 이곳으로 찾아왔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이선복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2003년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 구석기유적지를 발굴 조사해 이런 통념을 뒤엎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용암 분포의 하류 쪽 끄트머리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보다 3㎞ 하류인 경기도 문산읍 장산리 구석기 유적지를 조사했다. 놀랍게도 용암이 내려오기 전에 쌓인 하천 퇴적층에서 주먹도끼를 포함한 구석기 유물이 나왔다. 유적지의 고도가 용암대지보다 15~20m 높고, 퇴적층에 현무암에서 떨어져 나온 자갈이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는 것이 그런 주장의 근거였다. 이 퇴적층이 위치한 장산리 단구는 약 16만~23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됐다.
 
임진강 하류 초평도 근처에 살던 구석기인들은 아마도 끝없이 쏟아져 내려오던 용암이 강물 속에서 격렬하게 수증기를 뿜어내고 강을 넘어 벌판을 뒤덮던 끔찍한 기억을 두고두고 얘기했을 것이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기사출처

http://ecotopia.hani.co.kr/200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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