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말이 좋지, 이거 돈이거든요. 그냥 돈 아녜요. 벌어들일 돈을 확실히 포기해야 하는 겁니다.
고용된 전문 경영인은 못해요. 실적 나빠지고 경쟁자들은 이익보는 겁니다.
쫓겨나죠. 변명이 필요없죠.
정부가 기술 개발에는 도움 줄 수도 있어요. 그거 갖고 되나요?
화학 물질 소재는 따로 공장 지어야죠. 설비해야죠. 엄청난 돈 들어가요. 일본에서 사들이면 싼 걸 갖고...
나만 그 덤탱이 쓰는 겁니다. 남들은 싸게 싸게 구하는 걸.
나중에야 그 투자가 이익이 되서 선순환을 일으켜서 이익이 될 수도 있지만 이건 적어도 십년 이상은 봐야...
그 때까지 누가 기다려줘요?
근데, 아베상이... 해줬어요.
전쟁인데, 난리 났는데, 당장 생산중단 위기가 닥쳤는데, 무슨 가격 최적화 하고 있어요?
나만 하는 것도 아니고 경쟁사도 같이 하잖아요.
그래서 안되네요가 괜찮아요가 된 거죠.
한일 공생관계에서 한국도 이익 봤어요. 빠르게 좋은 소재 얻어서 완재품 개발할 수 있으면 그것도 꽤 큰 덕이긴 해요. 근데, 결국 일본이 그렇게 좋은 소재 개발하는 돈은 어디서 나오나요? 한국 업체가 열심히 장사해서 번돈으로 지속적으로 대량 주문해준 그 돈에서 나오는 거죠.
한국에 빨대 꽂아서 쪽쪽 빠는 쪽이 일본이니까... 결국 공생 관계는 일본이 더 이익 보는 겁니다. 깨지면 손해도 일본이 더 보구요. 일본 딴데서는 다 마이너스 나는데 한국하고만 흑자 봐서 버티는 상태죠. 한국은 딴데서 다 벌면서 일본한테만 빨리는 상태구요.
이거 깨지면 일본은 갈데가 없지만 우리야 뭐, 국산화를 하든 좀 더 멀리서 사오든.
그래서 결론은 아베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