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말까지 340개 기관에서 434명의 낙하산 인사가 이뤄졌다. 특히 안전 관련 공공기관에 비전문가 임명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권 정책위의장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2017년 산업재해 사고 3건이 발생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는 안전 교육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상임이사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표로 있던 출판사 ‘돌베개’에서 마케팅 업무를 했던 송세연씨를 임명했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온수관 폭발 사고가 있었던 한국난방공사 사장에는 국회도서관장을 역임한 황창화씨, 감사에는 불교특보단원인 황찬익씨를 임명했다.
한국남부발전 비상임이사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소장을 역임한 인본사회연구소의 연구위원 하재훈씨가 임명됐고. 최근 김용균씨 사망으로 문제가 된 한국서부발전 비상임이사에는 녹색연합 부설 녹색연구소 이사를 맡았던 양승주씨, 더불어민주당 사회적공유경제연구소장인 최향동씨, 노사모 사무국장을 지낸 박시영씨 등이 임명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 비상임이사에는 전 통합민주당 전라북도국장을 지낸 김장곤씨가, 한국철도시설공단 비상임이사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성폭력범죄신고·상담센터 위원을 역임한 손난주씨, 문재인 후보 조직특보단 부단장을 지낸 서영진씨 등이 임명됐다. 한국시설안전공단 비상임이사에는 문재인 후보 경남본부 에스엔에스(SNS) 본부장인 오세주씨, 대통령 후보 특보를 지낸 조명제씨가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