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이 저 편경을 제작해서 시연을 할 때
음을 듣던 세종은 음에 이상이 있음을 감지.
그래서 박연에게 음이 이상하다고 지적.
박연이 확인해보니
원하는 두께가 될 때까지 갈아내라고 기준점을 먹줄로 그어놓았는데
덜 가는 바람에 갈아서 없어졌어야 할 먹줄이 남아 있었음.
원하는 두께보다 더 두꺼운 바람에, 원하는 음보다 더 고음이 나왔던 것.
(현대에 들아와서 음향측정기로 확인해보니, 반음의 1/10 정도 더 놓았다고 함)
그래서 먹줄이 사라질 때까지 갈아낸 후, 음을 내보았더니 정확한 음이 나왔다고 함.
그만큼 세종은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