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목표는 우리 국민 60%가 맞을 수 있는 3천만명 분의 백신을 미리 확보하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6월부터 제약사들과 협상을 시작했는데, 최근엔 매주 두 세개 제약사들과 접촉하며 협상에 속도를 냈습니다.
그 결과 당초 개별 제약사를 통해 확보하려던 목표인 2천만명 분량을 넘어, 코백스 공동구매 물량까지 포함하면 3천만명분 이상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60%를 훌쩍 넘는 국민들에게 접종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제품이 아니라 다양한 제품이 순차적으로 들어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를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노바백스 등 최소 5개 회사의 백신을 골고루 들여오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백신마다 생산량은 정해져있는데, 세계 각국이 경쟁하고 있다보니 한 두개 회사와만 협상할 경우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 힘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화이자와 모더나가 95%에 달하는 효과를 보였지만 핵산 방식을 이용한 최초의 백신이어서 대량 생산과 초저온 유통 등 변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