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꽤 고령이시고 눈이 안 좋으시니, 글자 큼직큼직한 일명 효도폰을 사드렸더니...
옆에 모르는 사람인 저까지 있는데... 받자마자 핸드폰을 확 집어던지심...ㅡ..ㅡ;;
그제서야 친구놈이 눈치채서 제일 비싼 핸드폰을 다시 사오니... 흡족한 표정으로 마을 정자에서 장기두는 친구분들 앞으로 가서 핸드폰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친구분들이 관심을 보이니,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요거이 아들놈이 사온 건데 최신형에 젤루 비싼 거라고 자랑질...ㅋㅋ
아... 쓰기 편하고 어쩌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구나... 자식자랑 할 수 있는 걸 해드려야 하는구나... 그 낙으로 사시는 거니까... 큰 깨달음을 얻었던 기억이 남...
가능한 한 유명브랜드에 비싼 걸로 해드리거나... 아니면 현금으로 그냥 드리는 게 젤루 낫다고 봅니다.
아주 주관적인 사견으로 말씀드리면,
샤오미 미밴드5나 갤럭시핏2 를 드리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드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어머님 나이대는 딱 봐도 아 그 브랜드 하는 거 아니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롤렉스, 오메가 이상)
그래서 위에 두 제품 추천하는 이유는 시계도 되지만, 만보계 기능(어르신 선호 기능), 충전 자주 안해도 되는 점 때문에 추천드렸어요.
전파수신은 대부분 일제, 그리고 남자 취향이 좀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