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책무의 과업이 있을 때에 뒤로 빠져서 노닥거리는 사람, 자기 할 일 남 시키는 사람
이런 거는 군대에서 잘 나타나는데
같이 작업 나가서 요령 피우고 짱 박혀 노닥거리고
내무실에서는 후임병한테 이것저것 심부름 시키고
목욕탕에서는 후임병들 씻든 말든 탕 전세내고 자기들끼리 더운물 마구 퍼 쓰고
이것들 제 군시절에 걸리면 뒤지듯 혼났어요
저는 이런 적이 없어요
분대장 때도 일병이 삽질 한 번 할 때 나는 열 번은 한다는 주의고
전역하는 당일 아침(한겨울)에도 웃통 까고 도수체조 FM으로 하고 구보 뛸 정도였음
아무튼 뒤로 빠져 농땡이 부리는 인간유형을
극도로 싫어함